우리의 독회는 끝났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댓글로 총체적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소감을 적는 것입니다.
- dc official App
댓글 11
카탸는 자기 자신의 사랑에 대한 오해, 이반과 스메르쟈코프 간의 오해 이런 오해가 쌓이고 쌓여 살인과 폭로 결국 미챠가 유죄선언을 받는다는 절정으로 향하기 위한 질주의 과정과
익명(211.36)2021-12-12 14:27
그리고 아버지따위야 죽어도 무방했다는 내심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스메르쟈코프의 교활함과 이로 인해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워하며 몸부림치는 이반의 악마와의 대화부분이 하이라이트였음
익명(211.36)2021-12-12 14:52
알료사가 본격적으로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는 후속편이 너무나도 궁금하다
익명(211.36)2021-12-12 14:53
답글
2부(없다) - dc App
익명(58.232)2021-12-12 14:53
답글
안나온게 큰 문제다.. 메모는 있다던데 그 메모볼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익명(211.36)2021-12-12 14:54
답글
작가노트(번역 안됐다) - dc App
익명(58.232)2021-12-12 14:55
난 왜 이게 지금 올라올거라 생각했지;;아무튼 지금 에필로그까지 겨우 다 읽었음
전체적으로 다 좋았는데 스메르쟈코프와 이반을 작가가 대우하고 써먹는 것에 불만이 좀 있다. 먼저 이반은 그냥 정신병자(알콜성) 섬망증 환자로 만들고 본인 내면의 악마로 표상되는 자아 비판에 스스로 무너지는 캐릭터로 만들어벼렸는데 굉장히 비겁한 묘사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일단 (알콜성) 섬망증이라면 주당이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묘사나 복선이라도 있어야하지 않나? 러시아 보드카는 기본 소양이라 생략된걸까? 이 부분에 대해 로쟈라는 사람 강의가 있던데 그것도 마저 보고 더 쓰는게 좋을것 같다.
익명(neverijin)2021-12-13 00:06
답글
스메르쟈코프를 처리하는 방식은 그야말로 최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도 명실상부한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이건만, 잠깐 잠깐 묘사되는 분량에서도 절대 백치로 묘사될 인물이 아니었건만 그런 방식으로 퇴장시키는 것은 단연 이 작품 최악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프랑스인이 되고 싶고 프랑스에 가고자 했었는지는 전연 기억이 안나서 다시 한번 재독을 해야겠지만 3,000 루블을 그대로 내놓고 퇴장하는 이유가 거의 이반 하나를 엿먹이기 위해서인 것 같은데 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스메르쟈코프가 표도르에게 품은 감정과 행동 자체는 충분히 납득이 되고 그날 밤의 사건 전개는 엄청나게 잘 짜여졌고 훌륭하게 묘사되어 더더욱 그러하다.
익명(neverijin)2021-12-13 00:11
답글
미챠는 그리고리나 스네기료프에게는 사과하기는 했는지 의문이다. 오로지 친부 살해에 대한 것에만 모든 처벌이나 반성에 관한 서술과 초점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뚝배기를 절굿공이로 후두려까서 피가 철철 나더라도 치명상만 아니면 괜찮다'는 마더 러시아식 상남자 묘사에 솔직히 어이가 없긴 하다. 거의 친아버지처럼 키워준 그리고리가 그를 용서했는지 용서를 빌었는지는 내가 기억하는 한 없는 것 같다. 스네기료프에게 그가 한 행패도 카첸카와 알료샤가 똥 다 치운거지 솔직히 생각할 수록 버러지 새끼같긴 하네
익명(neverijin)2021-12-13 00:16
답글
적어도 내가 읽은 소설 중에서는 전무후무한 아버지, 아들과 한 여자의 삼각관계 묘사는 히토미에서나 볼 법한 설정이 아닌가 싶다.(오이디푸스 제외) 시아버지-며느리-아들로.. 여기에 형제 사이의 삼각관계를 하나 더 끼얹다니 이 맛에 막장 드라마 보는건가 싶기도 하고. 처녀빛치(처녀아님) 그루셴카가 갑자기 일편단심 민들레 되는 과정이나 카체리나가 질투를 느끼고 이반에게도 사랑을 느끼니 어쩌니 하는 부분은 솔직히 공감이나 이해가 거의 안되서 대체 이년들이 왜 이렇게 캣파이트하는건지 대체 미챠 이 새끼는 왤케 여자가 꼬이는건지 (질투아님) 그냥 그렇다고 서술하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대체 근대 러시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리쟈 얘도 갑자기 흥칫뿡하는데 뭐가 문제인건지.
익명(neverijin)2021-12-13 00:22
답글
일료사도 너무 뜬금없이 (내가 복선을 못 본건지) 앓아 누워서 안타깝긴 한데 마지막에 작가가 하고 싶은 말 알료사의 입을 빌려서 몰아서 하려고 이렇게 처리하나 의심까지들 지경.. 추도사 자체는 정말 좋았읍니다..
마지막 사족으로 '과학이란게 원래 거짓말을 하고 또 오류를 범하는 것'이라는 검사가 했던 대사야 말로 이게 도끼가 과학을 보는 시각을 보여주는 표현 같은데 과학이라는건 모르는건 모른다고 말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르는건 아무튼 신이 했다고 우기는게 아니라.
카탸는 자기 자신의 사랑에 대한 오해, 이반과 스메르쟈코프 간의 오해 이런 오해가 쌓이고 쌓여 살인과 폭로 결국 미챠가 유죄선언을 받는다는 절정으로 향하기 위한 질주의 과정과
그리고 아버지따위야 죽어도 무방했다는 내심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스메르쟈코프의 교활함과 이로 인해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워하며 몸부림치는 이반의 악마와의 대화부분이 하이라이트였음
알료사가 본격적으로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는 후속편이 너무나도 궁금하다
2부(없다) - dc App
안나온게 큰 문제다.. 메모는 있다던데 그 메모볼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작가노트(번역 안됐다) - dc App
난 왜 이게 지금 올라올거라 생각했지;;아무튼 지금 에필로그까지 겨우 다 읽었음 전체적으로 다 좋았는데 스메르쟈코프와 이반을 작가가 대우하고 써먹는 것에 불만이 좀 있다. 먼저 이반은 그냥 정신병자(알콜성) 섬망증 환자로 만들고 본인 내면의 악마로 표상되는 자아 비판에 스스로 무너지는 캐릭터로 만들어벼렸는데 굉장히 비겁한 묘사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일단 (알콜성) 섬망증이라면 주당이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묘사나 복선이라도 있어야하지 않나? 러시아 보드카는 기본 소양이라 생략된걸까? 이 부분에 대해 로쟈라는 사람 강의가 있던데 그것도 마저 보고 더 쓰는게 좋을것 같다.
스메르쟈코프를 처리하는 방식은 그야말로 최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도 명실상부한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이건만, 잠깐 잠깐 묘사되는 분량에서도 절대 백치로 묘사될 인물이 아니었건만 그런 방식으로 퇴장시키는 것은 단연 이 작품 최악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프랑스인이 되고 싶고 프랑스에 가고자 했었는지는 전연 기억이 안나서 다시 한번 재독을 해야겠지만 3,000 루블을 그대로 내놓고 퇴장하는 이유가 거의 이반 하나를 엿먹이기 위해서인 것 같은데 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스메르쟈코프가 표도르에게 품은 감정과 행동 자체는 충분히 납득이 되고 그날 밤의 사건 전개는 엄청나게 잘 짜여졌고 훌륭하게 묘사되어 더더욱 그러하다.
미챠는 그리고리나 스네기료프에게는 사과하기는 했는지 의문이다. 오로지 친부 살해에 대한 것에만 모든 처벌이나 반성에 관한 서술과 초점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뚝배기를 절굿공이로 후두려까서 피가 철철 나더라도 치명상만 아니면 괜찮다'는 마더 러시아식 상남자 묘사에 솔직히 어이가 없긴 하다. 거의 친아버지처럼 키워준 그리고리가 그를 용서했는지 용서를 빌었는지는 내가 기억하는 한 없는 것 같다. 스네기료프에게 그가 한 행패도 카첸카와 알료샤가 똥 다 치운거지 솔직히 생각할 수록 버러지 새끼같긴 하네
적어도 내가 읽은 소설 중에서는 전무후무한 아버지, 아들과 한 여자의 삼각관계 묘사는 히토미에서나 볼 법한 설정이 아닌가 싶다.(오이디푸스 제외) 시아버지-며느리-아들로.. 여기에 형제 사이의 삼각관계를 하나 더 끼얹다니 이 맛에 막장 드라마 보는건가 싶기도 하고. 처녀빛치(처녀아님) 그루셴카가 갑자기 일편단심 민들레 되는 과정이나 카체리나가 질투를 느끼고 이반에게도 사랑을 느끼니 어쩌니 하는 부분은 솔직히 공감이나 이해가 거의 안되서 대체 이년들이 왜 이렇게 캣파이트하는건지 대체 미챠 이 새끼는 왤케 여자가 꼬이는건지 (질투아님) 그냥 그렇다고 서술하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대체 근대 러시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리쟈 얘도 갑자기 흥칫뿡하는데 뭐가 문제인건지.
일료사도 너무 뜬금없이 (내가 복선을 못 본건지) 앓아 누워서 안타깝긴 한데 마지막에 작가가 하고 싶은 말 알료사의 입을 빌려서 몰아서 하려고 이렇게 처리하나 의심까지들 지경.. 추도사 자체는 정말 좋았읍니다.. 마지막 사족으로 '과학이란게 원래 거짓말을 하고 또 오류를 범하는 것'이라는 검사가 했던 대사야 말로 이게 도끼가 과학을 보는 시각을 보여주는 표현 같은데 과학이라는건 모르는건 모른다고 말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르는건 아무튼 신이 했다고 우기는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