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곳에 뭔가 자꾸 쌓이고 축적되가고 있다

용량은 걱정할 필요없이 읽어도 읽어도 계속 늘어난다

많은 데이터와 많은 감정이 내 머리든 몸이든
하여튼 어딘가에 저장 또 저장되어 있다

지하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나오는 무거운 기름통들이나 술통들 같은 모습들을 하고 있다

값진 한권을 독파할때마다 또 하나으 술통이 번호가 매겨져선 지하계단을 따라 내려가고

나는 얼마쯤은 갓 창고에 내린 최신 술통냄새를 맡으며 계단을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