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신간의 종류와 개수가 줄어든 느낌이다...


인기영합적이고 트렌디한 서적의 신간 비중이 높다는 것은 뭐 당연하지만...


이제는 정말 그런 것들로만 도서시장을 점차 장악해 나가는 듯한 느낌...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시리즈에서 이제 양장본을 내지 않겠단다...


왜일까?... 기왕이면 돈 조금 더 주고 양장 사는 것이 아니라,


기왕이면 조금 더 싼 반양장을 찾더라... 머 이런 거 아니겠나...




요즘은 양장보다는 반양장의 비율이 높아진다...


예전같으면 400~500페이지쯤 되는 책들은 어련히 양장으로 내놓기 마련인데,


지금은 400~500은 커녕 600페이지에 육박하는 책들도 반양장으로 내놓는다...


물론 마진 때문이겠지만, 그만큼 안 팔린다는 방증일 수도 있는 것이다....




(종이)도서시장은 확실히 침체되고 있다...


전자책이 그 수요를 어느정도 가져갔다 하더라도, 요즘 사람들은 책 잘 안 읽는다...


책을 읽느니 영화를 한 편 본다...


책을 읽느니 맛집을 한 번 더 간다...


책을 읽느니 유튜브 검색을 한다...


책을 읽느니 홈쇼핑으로 옷 한 벌을 산다...


책을 읽느니 헬스클럽을 간다...


책을 읽느니 술을 마신다...




영화는 영화 본 사람들끼리 모여 할 말이 많다...


책은 책 본 사람들끼리 모여 할 말이 없다...


맛집에서는 같이 간 사람, 아니 혼자여도 입이 맛있고 인스타에 올릴 거리가 하나 늘어나는 셈이다...


책은 읽으면서 에너지를 소비하고 인스타에 올릴 경우 허세부리는 재수없는 녀석으로 인식되고 만다....


유튜브를 검색해 보면 이미지와 소리, 화려한 그래픽과 영상, 텍스트들이 눈을 사로 잡고 즐거움을 준다...


책은 똑같이 눈 건강을 해치면서도 비쥬얼과 청각적 만족은 주지 못한다...


홈쇼핑은.... 헬스클럽은... 술은...


그러나 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