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지하 화장실 구석 자리 옆칸에서 휴지를 몇십 초 한참 드르르르ㅡ르를륵 빼서 물에 살짝 풍덩(휴지가 풍덩 소리가 남 ㅋㅋㅋ) 던지고 물 대충 내리다 막힌 소리 나면 가는 미친 놈을 발견했다 너무 소름이 끼쳐서 똥도 제대로 못 쌈

이 놈은 핸드 타월에 코 풀고 훽 화장실 벽에 던지더니 지한테 튕겨나오니까 발로 구석에 뻥 차더라 중얼중얼 거리면서

진짜 세상에는 별 미친 정신병자가 많은 것 같다 여튼 그래서 일단 바로 1층 여사님한테 한테 제보했었지

근데 이 인간이 오늘 또 보이길래 혹시나 해서 그 자리 가보니 아니다 다를까 또 그 지랄 해놔서 경비하는 할아버지한테 제보하니까 이 인간이 자주 이러는 것 같더라 맨날 막힌다고 청소하는 아주머니도 짜증내고

근데 이 인간이 디지털 자료실에 들어가서 그거 말하니까 다른 남자 직원분이 같이 들어가보자고 들어가니까 시발 바로 앞에서 우리 빤히 보고 싶음 심장 벌렁벌렁 애써 시선 피하고 더 들어갔다 나왔다

그래도 아마 눈치 깠을 거야 지도 나 봤을 거 아녀 근데 줫나 우리 빠아아안히 쳐다보더라 정신병자의 광기 해꼬지 겁나 무섭다

근데 이게 화장실 안은 감카도 없고 물증이 확실하지 않으면 어쩔 수가 없다더라 그래서 결국 우리는 말도 못 붙이고 한 켠에서 그냥 저 사람 같다고만 하고 그냥 얼굴 익혀두고 젊은 사람이 왜.. 이 얘기만 했지.. 한 30대 되어보이는데 지저분한 생머리 스타일에 안경 까무잡잡 얼큰 촌스런 복장 흠..

계양도서관 진짜 시설은 좋은데 그래선지 이상한 인간들도 많음 열람실에서 운동하고 자빠지고 더워 뒤지게 온도 올리라고 난리 치는 것들 자료실에서 책 지만 아는 곳에 몰래 숨겨두는 것들 휴게실에서 공부한답시고 조용히 하라고 아줌마한테 시비 터는 여학생 핸드 타월 막 쓰고 화장실 물바다 만들고 의자에 발 쳐 얹는 노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