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독게이가 차페크 번역을 비교한 글이 잇는데
카렐 차페크의 POVÍDKY Z JEDNÉ KAPSY 한 주머니로부터의 이야기들 에 실린 PŘÍPAD DR. MEJZLÍKA 독토르 메이즈리크의 케이스 의 초반부임
김규진은 첫번째 주머니 속 이야기, 메이즈리크 박사의 경우 로 상당히 직역
정찬형은 오른쪽 주머니에서 나온 이야기, 메이즈리크 형사의 어느 사건 으로 원제의 독토르 대신 직업인 형사를 넣음.
Když si to tak šlapu, jde proti mně nějaký člověk.
Řekněte, pročpak by u všech všudy nemohl kdokoliv jít v jednu hodinu v noci Dlážděnou ulicí?
Na tom není nic podezřelého.
Já sám jsem na nic ani nepomyslil;
ale zastavil jsem se zrovna pod lucernou a zapaloval jsem si egyptku.
Víte, to my děláme, když se chceme v noci na někoho pořádně podívat.
세미콜론으로 이어진 문장을 분리하면 6문장이 나옴
제가 그렇게 걸어가는데 누군가 저를 향해 오고 있어요.
말씀 좀 해 보세요. 왜, 어떤 사람이 밤 1시에 들라주데네 거리를 걸어갈 수 없단 말인가요?
거기에는 수상할 게 아무것도 없어요.
저 자신도 그것에 대해서는 전혀 아무 생각도 안했어요.
그러나 저는 또 다시 가로등 밑에서 걸음을 멈추고 담배에 불을 붙였어요.
우리가 밤에 누군가를 계속 바라보고 싶을 때 무엇을 하는지 아시겠어요?
- 김규진
한국체코어계의 신적 존재, 한국에서 유이한 체코어 문법서, 실질 유이한 체코어 입문서 출간하심
그날 제가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어떤 사내가 제 쪽으로 걸어왔어요.
새벽 1시에 들라즈데나 거리를 배회하는 사람이 없으란 법이 있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그자를 눈여겨보지 않았죠.
하지만 저는 가로등 바로 아래에서 담배에 불을 붙였습니다.
아시다시피 그건 밤에 누군가를 살필 때 쓰는 방법이죠.
- 정찬형 (아마 중역)
프로필을 보니 한국의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엠비에이를 땃으니 중역일 가능성이 높으나,
독학 혹은 홈스쿨링 등으로 체코어를 마스터햇을 가능성도 물론 완전히 배제할수는 없음
1. šlapu 걷다, 밟다는 동사인데 즈려 밟는다, 그런 늬앙스를 가진 동사인데 별로 터벅터벅이라는 부사와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찬형역은 이걸 넣엇고,
원문에는 없는 그날, 맞은 편에서 라는 수식어구들을 넣음.
šlapu-šlapat의 1인칭 단수 현재형, jde-jít 오다의 3인칭 단수 현재형이니, 시제를 현재형으로 번역한 김규진역이 정확함.
2. Řekněte - říct말하다 의 2인칭 존칭 명령형, Řekněte 말씀하세요, 왜...? 의문문으로 끝냇으니 김규진역이 원문에 훨씬 가까움.
3. 거기에는 어떠한 수상한 것도 없다 라는 원문을 김규진역은 그대로 번역햇고, 정찬형역은 통으로 날리고, 원문에 없는 문장을 넣음.
4. 영역본은 I myself didn’t think anything of it 로 함. 나 자신이 수상하다고 생각안햇다는 것을 강조하는 의미의 문장 같은데,
정찬형역은 원문에서 상당히 벗어나는 의역을 함.
5 zrovna 바로, 딱 가로등 밑에서 를 김규진은 또다시 로 번역함, zastavil 걸음을 멈추다 를 정찬형역은 누락함.
6. (당신은) 아십니다, 그게 우리가 하는 것입니다, 밤에 (우리가) 누군가를 자세히 보고 싶을 때.
Víte- vědět의 2인칭 존칭 현재형, 주어가 생략된 평서문으로 번역하는것이 맞을듯한데 (결정적으로 물음표가 없음)
김규진역은 이어지는 뒷문장이 의문문이니 이것도 의문문으로 만드는게 부드럽다고 생각햇는지 의문문으로 번역함.
pořádně 자세하게, 철저하게, 적절하게 podívat 본다 를 계속 바라본다 로 번역함.
부사도 문제지만 바라본다 도 저 문장속의 늬앙스와는 상당히 안 어울리는 선택으로 보임.
정찬형역은 원문의 (감시하기를, 살펴보기를) 원한다se chceme 를 누락함.
어쨋든 6번 문장의 임팩트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역시 중역보다는 직역이 낫노
싶기도 하지만 한 단락도 안 되는 분량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생각해보면 문제가 잇는거 같기도 하노
김규진 - 을유 정찬형 - 모비딕 송순섭은 어떰? 열린 번역자임
송순섭역은 안 봐서 모르겟음
압솔루트노 공장이랑 크라카티트는 김규진 역밖에 없어서 그걸로 봤는데 사람이 읽을 수준이 아님.. 엔들리스로 붙잡고 이게 뭔뜻인지 고민해야됨
그런것인가. 난 안봐서 모르겟음. 어쨋든 타이핑한 번역 부분 잘 써먹엇다 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