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책을 쓴 훌륭한 작가들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것처럼
내게도 훌륭한 독자라는 타이틀이 붙는 것 같구나
플라톤의 이상론을 갖다대면 나 역시
훌륭한 독자라는 보이지 않는 이데아에 미약하게나마 한 부분은 발을 들여놓고 그것에 참여하고 있으니
그 어찌 인생의 큰 보람이 아니라 하겠는가
나는 이 위업에 평생토록 참여하며 거주할 작정이니
그렇다. 내 조국은 비단 한 곳만은 아닌 것이니라
내 육이 한국의 시골도시 중의 시골도시에서도 원룸에 갇혀 있다면
내 혼은 이 독서를 통하여 너른 바다를 경계없이 제집처럼 뛰노는 것이구나
뭐라도 되시긴 한거 같아요
오늘은 술병 곁으로 안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