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보면 내가 글을 읽는 것 같기도 하고 글이 나를 읽는 것 같기도 한데, 이게 정영문 스타일인가 싶다가도, 이따금 내가 정영문을 읽는지 문영정을 읽는지 헷갈리게 되고, 결국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다음장을 넘기고 있는데 그게 또 묘한 재미가 있어서, 순식간에 60페이지를 넘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