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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서구 리얼리즘 사조와 형식에서 독자적인 발전을 꾀했다기 보단 그냥 수용하고 포멧만 빌려쓴 것 같다는 점

둘째, 시대와 역사의 격랑에 휩쓸린 인간 개인은 어떤 선택을 하며 어떤 삶을 사는지 보여주고 관망하기만 할 뿐 거기서 비판의식이나 개인이 할 수 있는 치열한 사투와 회의가 없다는 점
그래서 관조 이외의 다른 태도는 취하지 않는 것 같아서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특징이 도드라지는데 다 그러니까 그게그거같음

셋째, 소재 면에선 근대~현대 쪽의 중국 경제 발전, 문혁, 마오쩌둥 같은 굵직한 것들 줄기로 잡고 흘러가는데 한 시대의 특정성을 보여주는 시대물로서 좋긴 하지만 이것도 계속 이러니까 새롭지도 않고 읽다보면 내가 그 시대 사람들 일기장을 들춰보는 건지 문학을 읽는 게 맞는지 싶다는 점

이 3개 정도가 불만이었다

아래 좀 뿔난 거 티내려고 쓴 건 미안한데

구린 걸 구리다고도 못하냐...

옌롄커가 그나마 진보적이고 중국식 마술적 리얼리즘 보여준다던데 옌롄커만 보고 끝내련다

이제 별 기대는 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