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침대 속에서 한 마리의 흉측한 갑충으로 변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1. 소설의 클라이맥스(절정에서 일어났어야)여야 할 부분을 아예 첫문장으로 배치해둠.


2. 어떤 부호, 방해요소가 없음(수정 원문에는 쉼표가 있다ㅋㅋ 번역본 한정임). 오로지 문자만이 존재함. 즉 독자는 지금 이 기분나쁜 상황을 멈출 수 없음. 독자는 쉬고싶어도 강제로 상황에 빨려들어감.


3. 글의 질감은 리얼리즘, 상황은 판타지. 사실적인 글의 질감이 어이없는 상황과 매치되면서 독자는 질문과 혼란만을 느낌.


4. 이 한문장으로 사람의 고립감이나 현대인이 느끼는 실존적인 물음을 완벽히 표현해버림.


5. 독자의 무의식 속에 첫문장이 박혀버리는 현상이 생김. 이 첫문장은 독자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열쇠가 되어 나머지 변신을 읽는데 어떤 상황이 오든지 간에 불가능이 가능하고 가능이 불가능하다는 가능성을 심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