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 문학의 계보가 의외로 클라이스트를 거쳐 세르반테스와 돈 키호테에 닿아 있음. 유머는 카프카 문학에서 매우 본질적인 것.
익명(koshkakoshka122)2021-12-14 10:43:00
답글
세르반테스-클라이스트-카프카에 이르는 어떤 유럽 문학 계보의 일원.
익명(koshkakoshka122)2021-12-14 10:44:00
답글
좀 어려운데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을까?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는 당시 시대랑 기사도 문학의 풍자라는 점에서 해학적인 면모가 있다고 이해했는데 그러면 카프카도 그런 해학과 풍자가 작품에 녹아있단 뜻이야? 클라이스트는 안 읽어봐서 몰라
익명(222.113)2021-12-14 10:47:00
답글
물론 카프카랑 세르반테스가 클라이스트를 사이에 두고 직접 연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뚜렷이 관찰하기는 힘들지만, 일례로 카프카 인물의 "제스쳐들"은 대단히 과정적이고 풍자적. 카프카가 사람 행동 묘사하는 부분들을 보면 거의 마임과 같은 느낌을 주는 면이 있지. 그리고 카프카는 클라이스트를 직접 계승하면서도 클라이스트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 면모들을 많이 보여주는데(이런 면에서 카프카 문학은 본질적으로 풍자적), 사실 클라이스트를 읽지 않으면 카프카에 대한 이해는 상당히 제한되는 측면이 있음. 클라이스트의 인물 행동 묘사가 대단히 극적이라면, 카프카의 인물 행동 묘사는 그러한 극적 성질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 실존 속에서 드라마의 성립 불가능성을 표현하는 부조리를 표현함.
익명(koshkakoshka122)2021-12-14 10:56:00
답글
카프카는 클라이스트의 '실존의 허우적거림'과 같은 것을 직접 계승함. 단, 거꾸로 뒤집은 채로. 솔직히 말해서 클라이스트를 읽다 보면 카프카가 그렇게까지 독창적인 작가는 아니었다고 생각되는 듯. 독문학사에서 "진짜"는 클라이스트.
부조리 자체가 기본적으로 유머
카프카 문학의 계보가 의외로 클라이스트를 거쳐 세르반테스와 돈 키호테에 닿아 있음. 유머는 카프카 문학에서 매우 본질적인 것.
세르반테스-클라이스트-카프카에 이르는 어떤 유럽 문학 계보의 일원.
좀 어려운데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을까?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는 당시 시대랑 기사도 문학의 풍자라는 점에서 해학적인 면모가 있다고 이해했는데 그러면 카프카도 그런 해학과 풍자가 작품에 녹아있단 뜻이야? 클라이스트는 안 읽어봐서 몰라
물론 카프카랑 세르반테스가 클라이스트를 사이에 두고 직접 연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뚜렷이 관찰하기는 힘들지만, 일례로 카프카 인물의 "제스쳐들"은 대단히 과정적이고 풍자적. 카프카가 사람 행동 묘사하는 부분들을 보면 거의 마임과 같은 느낌을 주는 면이 있지. 그리고 카프카는 클라이스트를 직접 계승하면서도 클라이스트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 면모들을 많이 보여주는데(이런 면에서 카프카 문학은 본질적으로 풍자적), 사실 클라이스트를 읽지 않으면 카프카에 대한 이해는 상당히 제한되는 측면이 있음. 클라이스트의 인물 행동 묘사가 대단히 극적이라면, 카프카의 인물 행동 묘사는 그러한 극적 성질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 실존 속에서 드라마의 성립 불가능성을 표현하는 부조리를 표현함.
카프카는 클라이스트의 '실존의 허우적거림'과 같은 것을 직접 계승함. 단, 거꾸로 뒤집은 채로. 솔직히 말해서 클라이스트를 읽다 보면 카프카가 그렇게까지 독창적인 작가는 아니었다고 생각되는 듯. 독문학사에서 "진짜"는 클라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