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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나비

가 경이롭게 그려진 천장도 그대로 였다.

기대감, 공포, 행복의 한기, 오열의 복받침 —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눈부신 흥분으로 뒤섞였고, 그는 움직일 기력도 없이 문만 집중해서 쳐다보며 방 한가운데 서 있었다.

그는 지금 들어올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고, 이제는 자신이 그때까지 이 귀환에 대해 의심했다는 생각에 아연해했다.

이러한 의심은 이제 그에게는 정박아의 멍청한 완강함, 미개인의 불신, 무식쟁이의 자기만족처럼 보였던 것이다.

그의 가슴은 처형 직전에 있는 사람의 그것처럼 터질 것 같았지만, 동시에 그 처형은, 그 앞에서 삶이 오히려 빛을 잊을 잃을 정도로 커다란 환희였기에, 그는 지금 생시에 일어난 일을 전에 급조된 꿈에서 보았을 때 느끼곤 했던 혐오감이 이해되지 않았다.

갑자기 전율하는 문 뒤에서(어딘가 저 멀리에서 또 다른 문이 열렸다) 익숙한 발자국 소리, 모로코가죽 실내화의 걸음소리가 들리고, 문이 조용히, 그러나 힘차게 열리더니,

문지방에 아버지가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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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대단한 재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