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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2018년)에 나온 20세기 초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

구시대의 귀족인 백작이 호텔 밖으로 한 발자국이라도 나가면 총살이라는 연금형을 받고 호텔 속에서 격변하는 조국을 바라보며 구시대의 낭만을 품고 살아가는 소설.

장르소설인데 독자들에게 놀람과 신선함을 주기 위해 클리셰 비틀고 별별 억지설정 집어넣고 반전 집어넣는게 아니라 백작이라는 캐릭터의 매력만으로 600페이지를 멱살잡고 끌고가는 작품임.

솔직히 이렇게 캐릭터 자체가 매력적이라 읽은 책은 눈물을 마시는 새 이후로는 처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