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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kx1gQyfKJc

말러 교향곡 <부활> 합창 파트인 5악장 링크...

교향곡을 이끌어나가는건 하나의 '주제'임. 베토벤 <운명> 의 빠빠빠 밤~ 하는 부분이나 베토벤 <합창>의 그 유명한 파트가 주제라고 할 수있지. 이 주제는 여러 악장으로 이루어진 교향곡을 이끌어나가는 주 동력이라 할 수 있지.

하지만 교향곡은 하나의 주제만으로 굴러가지 않음. 사실, 교향곡은 음악의 형식적인 부분을 극한으로 끌고 간 형태야.
교향곡은 3ㅡ5개의 악장으로 나누어지고 각 악장이 완결성.개별성을 가져.

1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 만들어지는게 룰이야. 1악장엔 교향곡의 주제가 나오고 그 주제와는 상반되는듯 한 변주, 그리고 주제를 변형시킨 발전부가 나온 다음 다시 처음의 주제를 멋지고 화려하게 발전시키는 변증법적 구조를 가져.

2ㅡ3악장은 보통 춤곡풍의 가벼운 곡조로 연주해. 이른바 빌드업 이라는거지.

마지막 악장은 물론 작곡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웅장하고 장대해. 특히 1악장에서 소개되었던 주제가 다시한 번 반복되기도 하지. 그 선율이 다시 나올수도 있고, 그냥 1악장 주제의 코드나 분위기, 박자만 따오기도 해. 론도나 코다로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가 클라이맥스를 멋지게 연주하며 3ㅡ40분쯤 되는 대 단원의 막이 내려.

난 왜 마의 산을 교향곡에 비하는지 알 것 같아. 사실 이 소설은 특정한 연결되는 서사나 줄거리를 찾기 힘들어. 쏟아지는 등장인물들과 끝도없는 대화들은 어질어질하기 짝이 없지. 하지만 그 모든 각각의 이야기들은 결국 이 소설의 주제와 연결이 되어있고 마침내 그 결말에서 처음 다루기 시작했던 주제의식으로 멋지게 돌아와.

교향곡 각 악장은 개별적인 완결성을 띄지만 엄연한 곡의 중간이기 때문에 박수를 치지 않아. 마지막 악장이 포르티시모로 끝났을 때 마침내 관객들은 기립해서 외치지.

"브라보, 브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