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살면서 독서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책이 좋아서 고등학교 때 학교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고
문이과 중에서 문과 골랐고 한때는 사서 되고 싶어서 문정과 가고 싶었지만 여차저차해서 국문과 진학함.
그런데 20대 초반에 처음 했던 한 번의 연애경험이 이전까지 읽어왔던 모든 책보다 더 영향력이 컸던 것 같음.
내가 모르고 있던 내 모습을 발견하는 느낌?
근데 그 모습이 ㅈㄴ 찌질하고 이기적이라서 연애가 끝나고 스스로 생각하던 내 모습에 대해 현타가 오지게 오더라
뭔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책을 손에 잡았던 건데 그동안 읽었던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었나 싶었어.
그래서 몇 년동안 책 끊고 살면서 지내다가 얼마 전부터 다시 책 읽기 시작함.
책 속의 내용이 항상 정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돌이켜봤을 때 여러모로 도움을 받았던 것 같아.
독서만큼 쓸모 없는 게 없다 싶다가도 그래도 책이라도 읽어서 지금만큼 버틸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오락가락했는데
그래도 동일한 조건이라면 책 읽고 지내는 삶이 더 나은 것 같다고 결론을 내렸어.
독서는 그 자체로 가치있는 취미라고 생각해. 하지만 현실에서 직접 맞닥뜨리는 경험들이 더 임팩트가 큰 것 같아.
나의 경우는 그 경험이 연애였지만 굳이 연애가 아니라도 그런 경험들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독붕이들 책 열심히 읽는 것만큼 현생에서도 화이팅하길 응원할게!
인생은 책 안에 있다!
참 착하고 순수한 글인데 왤케 네이버 블로그 광고글 같냐.
ㅇㅈ.. 쓰고 나니 인스타 책팔이 광고글같긴 하네
에이.. 인스타광고까진 아닙니다 ㅎㅎ - dc App
어쩌면 인스타나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의 공격적이지 않은 배려적 글쓰기를 학습해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망상이 떠오르는군 너무 나가지만 않으면 영업투 같은 감상문이 되어버리니까. - dc App
책을 읽어야 성공한다 뭐 그런 사람들 있던데, 성공하고 나니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 더 많은거 같음 ㅋㅋㅋ 책읽는데 너무 의미 부여할거 없고, 영화나 드라마, 게임 즐기듯이 즐기면 된다고 생각함. 다만 책은 영화 드라마 같은 것과는 다르게 책이라는 장르내에서 더 얻을수 있는것들이 따로 있으니 그런거 위주로 즐기는게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