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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마트한 생각들>의 후속편으로서 사회,인지,진화심리학 측면에서 바라본
총 52가지의 생각의 오류가 담겨 있다.
저자는 이번 책에 전작보다 일상적인 상황에서의 오류들을 담았다 했는데
투자나 경영활동시의 사례가 많이 담겨 있어서 어쩌면 비투자자라면 각론처럼 느낄 수 있을 듯도 하다.
먼저 떠오르는 한가지를 꼽자면, '수면자 효과'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보가 어디에서 유래한 것인지에 대한 지식은 정보의 메시지보다 빠르게 잊혀진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의 뇌는 정보가 어디서 왔는지는 비교적 빨리 잊지만,
그 정보 자체는 천천히 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정보가 믿을 수 없는 출처에서
나온 것이라 해도 시간이 지나면 출처는 잊혀지고 그 주장은 설득력을 얻게 된다.
수면자 효과는 스쳐지나가는 광고나 선거판에서의 믿도 끝도 없는 네거티브 남발이 유효한 이유를 설명해준다.
수면자 효과에 맞서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건
자주 접하는 주장들이 있다면 출처가 어딘지 상기하도록 노력하고, 누가 이익을 얻을지에 대한
질문을 꼭 던져라는 것이다. 저자는 그 밖에도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하면서
이렇게 하면 사고의 속도는 느려지지만 더 분명해진다고 한다.
하나를 더 꼽자면 저자가 뉴스 팔로잉의 불필요성을 강조한 점이다.
심지어 자신이 책에 쓴 모든 내용보다 이 한가지를 실천에 옮기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고 한다.
미디어의 속성과 뉴스의 해악을 설명하는 한편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전제조건은 뉴스를 끊는 대신 그것을 메워줄 인적, 사회적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ㅋㅋㅋㅋ
참고로 작가는 '블랙스완'을 집필한 천재 나심 탈레브 교수 외 노벨상 수상자들과 유대관계가 깊다...
저자의 활동이 투자와 경영 쪽에서 저술 쪽으로 무게추가 기운 뒤라 어느 정도 필터링은 해야겠지만,
어찌됐든 실천한다면 통찰력과 판단력은 일취월장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읽을 때마다 새롭게 곱씹을 수 있는 편향사례들이 많아서
일독으로 그치지 않고 두고두고 읽으면서 틈만 나면 잘못된 결과로 이끄는 나의 생각을 교정해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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