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책 많이 안 읽었어서 그런가
성인되고 책좀 많이 읽어보려 노력하는데
시작은 재밌다는 유명 소설들부터 읽는 중인데도 한 책 붙들고 끝까지를 못감
재미 없는 건 아님
예로 들면 1984를 한 70~80쪽까지 읽고
재밌다고 느끼긴 하는데
오 이 소설이 대강 이런 내용이었군 하면서
저 소설을 읽으려던 목표가 벌써 달성되어 버리고
그 뒷부분을 읽을 마음이 사라짐
그래서 저렇게 깨작 읽다가 그다음에 죄와벌을 펼치고
이것도 한 70~80쪽 쯤에서
오 재밌다 이게 이런 내용이었구나
하고 덮고 또 딴거 펼치고
무한반복함
책 읽어보자고 다짐한 저번달부터 지금까지
앞부분만 읽혀진 책이 벌써 10권이 넘는다 ㅅㅂ
재미없는 건 아니고 현생 바쁘지도 않는데
왜 뒷부분을 읽을 마음이 안 드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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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아 주의 존나 산만함 어케 알았냐
7, 80페이지만 읽고 '오 이런 내용이었구나'라고 결론내리는 것부터가 큰 오류인 것 같습니다...
애초에 유명하다는데 뭔 내용일까?가 궁금해서 보기 시작하는 게 흠 같음. 초반부 읽어도 대충 세계관이나 뭔 내용인지 알게되니까 보려는 목적이 달성되어 버림. 문제는 저 생각이 없으면 애초에 초반부도 안 보게 되는거임
초반부에 형성한 그 세계관과 내용이 중반부에서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으니까 독서 목적 자체를 좀 수정해보셈. 하다못해 '결말이 뭘까?'로라도
결말이 뭘까가 궁금해져야 하는데 뒷부분이 전혀 궁금하지가 않는다 재미는 있는데 대체 왜
그럼 끝까지 읽고싶게 만드는 인생작을 찾을 때까지 존버ㄱㄱ
그럼 70페이지 이하 단편소설만 읽으면 됌
단편소설부터 도전해봐야겠네
자체적으로 열린결말 내버리네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