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그 시대에 정말 본받을 만한 성격적 부분을 가진 영웅적 존재이긴 했겠지. 이야기하기 좋은 드라마틱한 삶을 살기도 했고. 그러니 이야기꾼들이 실화에 이런저런 말도안되는 판타지적 이야기까지 넣어줘가며 이 분을 추앙했겠지.
그러다가 사람들이 그 이야기들을 진짜로 믿게 되고 그런 허구가 가미된 이야기들이 성경에 기록되며 신적인 존재로 나오고, 그 이후 성경덕분에 지금까지도 기독교 사람들이 신적인 존재로 추앙하고 있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든게, 중국의 관우보고 든 생각임.
관우도 정사를 보면 그렇게 엄청나게 대단한 영웅은 아니지만 유비에 대한 충심과 잠시지만 위나라를 거세게 압박한 지휘관적 능력과 비참한 최후같은 드라마틱한 삶과 영웅다운 모습이 있었고, 그래서 민간에서 이런저런 허구를 가미한 이야기가 돌다가 희대의 소설가 나관중의 필력빨로 유명해지고 가상의 내용까지 사람들이 믿게 되면서 지금까지 삼국지란 소설속 인물로 존경을 받고 있잖음. 예수만큼은 아니지만 중국에서나 한국에서 관제묘 만들어가며 신적인 취급을 해주기도 했고.
그래서 결론은, 평범한 인간이던 관우가 신적인 취급을 받는 과정과 예수가 신적인 취급을 받는 과정이 완전히 같지는 않겠지만 상당히 비슷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본 거임. 만약 그런 거라면 관우는 나관중에서, 예수는 성경쓴 사람에게 백번 절해야 할듯. 물론 나의 뇌내망상일 뿐이니 내 말이 택도없는 소리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말해도 할말없음
오나라가 배신 안했으면 형주 지키고 위 꺾었다 ㅇㅈ?
그건 좀..
나도 종교는 신적 존재가 창조한게 아니라 후대 사람들이 그 사람들의 문화를 기반으로 계속 살을 붙여온거라고 생각. 내가 느꼈던 기독교가 악마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측면도 서구 문화의 논리성 측면이 많이 반영된거라고 생각함. 갈수록 종교 인구도 줄어드는 시점에서 '신적 존재'에 집중하는건 철지난 주제 같고 이 성경이라는 서구 문명 전반의 분위기를 예측할수 있는 물건을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할 것인가가 포인트라고 생각..
페스트로부터 지켜준다고 굳게 믿던 가톨릭이 사실 "힝 속았징?"한 결과를 낸 뒤로 종교는 점점 허물어져갔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요즘 코로나가 종교집단에 대한 회의감을 가속시키고 더 종교인구감소의 흐름을 촉진시키는 결과를 낼거라고 생각. 솔직히 신이 어딨냐 ㅎㅎ
그냥 하고 다니는 행적이 딱 교주임 ㅋ 그래서 로마에서도 위험한 인물이라 파악하고 처형한 거고. 근데 워낙 썰을 잘 푸는 신도들을 둔 덕에 계속 퍼져 결국 로마를 먹어버린 거지. 오늘도 예수를 벤치마킹한 제자들이 어디 골목집에 신당을 차리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 같은 교주는 오직 예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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