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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멸, 동요, 추구 세 편인데 하나하나를 독립적인 단편으로 읽어도 되지만 앞에 나왔던 인물들이 배경이 달라지는 뒤에서도 나오면서 흥미로워짐. 그 인물들의 운명도 궁금해지게 되고.

혁명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이상과는 다른 현실에 느끼는 실망과 환멸, 혼란스러운 상황을 이용해서 한몫 잡아보려는 사람들이 일으키는 동요, 높은 이상을 추구하든 한발짝씩 나아가든 모든 추구가 다 좌절되는 현실의 모습 등을 잘 그려냈다.

마오둔은 그 자신 혁명 운동을 하다가 1927에 장제스가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일시적으로 운동을 계속할 수 없는 처지가 됐는데 그때 자신의 경험을 정리하면서 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