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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특유의 술술 넘어가는 부드러운 번역체는 여전했지만
익숙한 탓에 읽는 맛이 없었고

초반부의 흥미를 자아내는 전개는 좋았지만
뒤로 갈수록 주제가 없는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음

정체성과 정신적 성장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던건가 싶다가도
나고야에 묵여있는 애들은 다 잘 살고있는 반면에
나고야에서 떠난 애들은 전부 과거에 종속된체 후회하며 살고있다

하루키는 대체 이 책으로 무슨 말이 하고싶었던 걸까

그와 별개로 미시 예찬이 없는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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