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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독 아닙니다.


피네간의 경야의 알레고리 매우 빡빡하다. 첫 페이지에 번역본 주석만 30개가 넘는다. 작은 조각품에 

미세하게 새겨진 그림과 무늬들이 성당 벽과 기둥에 빠짐없이 있는 것처럼 그 기교는 매우 화려하지만, 

너무 과해서 감상을 제대로 하기 힘든 것과 같이, 수많은 조이스어는 서사를 이해하는데 큰 방해가 된다. 

김종건 교수님은 민요에서 온 것이라 보통 독자를 위한 것이라 얘기하고 있으나 같은 책에서 말씀 하셨듯이 

경야의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는 수수께끼를 파악하지 못해서이다. 물론 이후에 조이스어가 

독자들이 읽기 힘들다고 이야기 하셨지만 확실한 것은 이것은 보통 독자를 위한 책은 전혀 아니라고 본다. 

그러니까 이런 건 읽지 마시고 율리시스나 읽길 바란다. 만일 읽고 싶다면 그림 하나를 몇 시간 동안 감상하듯이

피네간도 그렇게 읽어야 하는거 같다. 천천히 그 뜻을 곱씹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