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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브랜드 디올의 이번 컬렉션이
이 작품에 영감을 받았다 해서 호기심이 생기더라
읽어보니 결론적으로는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어
왜??? 난 이런 책도 안 읽고 뻘짓만 했던 걸까,.,.
이 작품은 미국의 '잃어버린 세대' 이후 등장한
'beat generation'을 이끈 상징이자
그다음 등장했던 히피들의  사상적 밑바탕이 됐어
2000년대 미국 젊은 작가들에게 다음 시대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미국 작가가 누구일까를 물었는데
잭 케루악이 꼽혔을 정도야
그 정도로 미국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친 작품이었어
읽다보니 허영만 화백의 비트 라는 만화가 떠오르더라
아마도 영향을 많이 받았을거야 결이 비슷해
영국 소설인 트레인스포팅도 떠올랐지만 그 분위기랑은 달라
트레인스포팅이 끝없는 자기파괴, 기존체제의 부정으로 가득 차 있다면
'길 위에서'는 미국 팽창기 특유의  긍정적 에너지가 느껴져
트레인스포팅이 어차피 x된 마당에 맘대로 살아보자 라면
길 위에서 는 오늘도 내일도 좋을거야 이렇게 흥청망청하면
어때? 의 분위기랄까 ㅋㅋ
기본 줄거리는 청춘들이 만사 내팽개치고 미 대륙을 횡단, 종단하는 과정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야
스포를 피하고 싶어서 줄이는데 +@가 있어ㅋㅋ
번역인데도 불구하고 문체는 두서없지만, 신나고, 열정으로 가득차 있어
1,2권으로 나뉘어져 있고 2권의 상당 분량은
작품 해설로 되어 있는데 마지막 한국인 역자의 해설 빼고는
안 읽어도 되니 분량에 부담갖지 말고 트라이해봤음 좋겠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고
어찌됐든 읽으면 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