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랑 별도로 작품이 존재하고
작품은 작가가 의도하지 않은 문학적 가치를 내포할 수 있고
독자가 작품을 읽으면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는 부분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작가가 내 작품은 어떤 의미고 이 장면은 왜 넣었다 알려주는 것도 싫음
내 해석이 작가의 의도보다 못할 것도 없는데 마치 게임에 트루엔딩 있고 곁가지 엔딩 있는 것마냥 작가 해석이 진짜고 내 해석은 그냥 곁가지 취급당하는 것도 싫음
그렇다고 작가는 그냥 자기 작품 얘기 하는 것 뿐인데 내가 가서 왤케 건방떰? 왤케 나불댐?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것 참 힘듭니다
그래서 자식 같은 작품이란 표현이 나는 참 좋음
작품을 완성하고 출판해서 세상에 내보인 걸 자식이 성인이 되어서 독립한 걸로 치면
더이상 작가는 작품이 어떻게 해석되는 간에 놔둬야한다고 생각함 이제 독립했으니까
물론 작품을 이상하게 해석해서 작가한테 너 빨갱이냐 너 나치냐 이렇게 따질땐 자기방어를 위해 변론해야겠지만
그리고 자식 같은 작품이라는 표현도 원래 그만큼 자기 작품을 사랑한다, 그만큼 산고가 있었다 이런 표현이었겠지만
내맘대로 해석해버렸죠? 근데 이것도 나름 괜찮은 해석이죠?(아니면 ㅈㅅ)
마자마자 !!
관심있으시다면 예이츠의 신비평 관련 텍스트를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ㄹㅇ 해석과 평가는 독자의 몫이다.
사실 예술이 다 그럼
사르트르의 ‘문학이랑 무엇인가’에서 그렇게 말함
참여문학충 아님?
그 참여가 사회참여가 아니라 '앙가제'한다는 것임.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에서도 나오지만 앙가제는 나뿐만 아니라 인류전체에도 앙가제하는 것이 된다고 하는데 사르트르의 참여문학은 이 앙가제(참여)의 뜻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