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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불가지론자보다 더 유신론자인 사람인데 

(참고로 문이과 계열에서의 유무신 논쟁내용은 세계적범위에서 거의 다 알고 있으니 걱정떨 필요는 없음)


아무튼 여기서 말하는 신이란 개념은 진리, 즉 절대적 가치, 그런 무언의 옳음의 기준, 

 특히 종교적으로는 그 이상의 인격을 가진 사랑의 신을 상정함




그리고 난 이 변신에서도

 저 개념이 하나의 대책이 될 수 있다고 보는데






일단 변신에서는

가장이 식충이 되자

가족은 외부인과 다를 게 없이 그를 버림.



애초에 가족이 특별하다는 가치를 

 어떤 도덕이라는 가치체계에 의해서 부여받고

 양심적으로 스스로 부여하고


그래서 이 가치를 지키면 난 괜찮은 사람이라는 뚜렷한 인식이 형성됨


또 집이란 개념도 이 가치부여를 증대시키는데

우리가 밖에 헤매고 지치고, 학교, 회사에서 치이고 

그래도 돌아갈 곳인 집에서, 

우리가 좋든 싫든, 

우리는 어떻게든 자주 보고 듣고 겪으며 

거기서의 일종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깊은 애증도 생김

집이라는 공간 안에서

가정이라는 가족관계가 일종의 안식처도 되는 거임.

(물론 이런 가정에게 책임감을 부여하는 

주인공과 같은 가장역은 

더 복잡한 의미를 갖겠지만)




그러나 이 가치들을 이루는 조건들이 벗겨지면 

가족은 외부인과 다를 게 없어질 수도 있고, 

실제로 내 주변에서 보고, 

 티비에서도 보지만, 장윤정 등도 그렇고  

오히려 남보다 더 못해질 수도 있음



그래서 인간은 돌고 돌다

 아무리 가치를 부여해도 충족되지 않는, 

그 존재적 외로움이라는 실존에 직면한다. 

 





여기서 인간이 원하지만, 좌절되는 충족감인 

행복, 사랑 자유 와 같은 가치를 

내가 획득하고 내 인생에 안정화 시키려면


이건 사람을 상정해선 안 됨.

(다 같은 보편적 성질과 한계를 띔)


그래서 여기서 하나의 대책이 될 수 있는 게

신의 존재 개념임





만약 여기에 신뢰를 기반해서

 지적 안정감을 형성할 수 있다면

그걸로 실제 심적 만족감을 얻는다면


그건 주체적으로 가족과 타인과 관계맺는 이 문제에, 

좋은 기반 형성이 가능함



더 깊이 들어가면

이런 얘기도 가능하다고 보는데


인간이 사회적 생물이고, 

행복이 궁극적으로 내면에 좌우된다면

진정한 자유는 곧 초월적 사랑

사랑=자유




아무튼 이런 접근과 (인간 고독의 한계에 대한)대책을 생각해봤음

물론 고독감도 환상이고 주체가 없다고 말할 수도 있는데-이것도 하나의 입장-

난 아무리 해봐도 그렇게 생각이 되진 않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