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이 의역이 멋들어지게 들어간 사례.
만약 이걸 단어 하나하나 정확하게 번역하려 했다면,
"
딸이 나비를 먹고 있음 ㅡ> 딸에게 버터(*주석1)를 줌
딸이 바퀴벌레를 먹고 있음 ㅡ> ... (*주석2)
"
이런 식으로 쓴 다음에 주석에서 원문 예시 들며 하나하나 설명해야 함. 문체를 살리기는 커녕, 재치 넘치는 글이 학술서가 되버리는 일이 발생함.
반면에 위 사진에서와 같이 의역이 잘 들어갔다면
원문을 몰라도, 원문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음.
이쯤에서 문학 번역에 대한 마르케스의 생각을 들어보자.
번역가는 괜히 번역했다가 잘못되면 욕먹어서...
good
번역 진짜 잘했네 ㅋㅋㅋ - dc App
그렇게 되려면 외국어 실력에 문학적 재능까지 갖춘 사람이 번역해야 되는데 그런 번역가가 얼마나 될지
근데 저 번역은 진짜 좋네 ㄷㄷ
현실은 직역 의역 둘 중에 하나라도 잘하는 번역가도 드뭄
와 ㅋㅋ
흠... 나는 의역이 원문을 미묘하게 바꿔버린거 같아서 실망스러운데? 왜 굳이 '꿀'하고 '꿀벌'을 바꿔서 번역할 필요가 있었던거지? 그리고 세번째 줄에서 원문에 없는 '근데' 라는 단어를 넣어서, 원래라면 2줄 + 1줄 + 1줄로 담담하게 느껴져야 할 문장이 3줄 + 1줄 같이 변해버려서 이상해.
'꿀'벌을 먹으면 '꿀'을 주고, '고추'잠자리를 먹으면 '고추'를 줘야하니까. '나비'로는 이 의미를 전달할 수 없잖아.
아하, 영어에서 한글로 번역하는것만 생각해서 뜻을 주시하지 못했네. 답글 고마워!
나만 직역하고 주석다는게 나아보이나?
나보코프 어서오고 - dc App
웬만한 원어민들도 글자그대로 '나비'를 먹고있다고 읽지, '꿀벌'이라고 보지않을거 같은데? 물론 뭔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바로 아래문장이랑 맞아떨어지게 한거지 그래서 한국어에서 이름에 먹을수있는게 들어가는 곤충으로 의역한거고
와 그러면 딸이 아빠 고추 빨아먹는 거임?
오 이거 인정할 수 밖에 없네 ㄷㄷ
직역은 번역 안해본 병신새끼들이나 지껄이는거고. 번역은 윤문으로 귀결된다 ㅉㅉ
응 아냐
뭔 개소리를… 출간 번역 1권이라도 해봤음?
김희영 교수님은 번역 후기에 직역 강조하시면서 이타적인 체험,원문의 미세한 떨림 등등 강조하시던데? 벤야민인지 뭔지하는 애가 쓴 책도 인용하시고
저거 무슨 책이야?
캬..박수를 칠 수 밖에 없는 번역
ㅋ
젖통 말고 저 통 생각나는 번역이네ㅋㅋㅋ
그건 또 뭐임
검색ㄱㄱ
칵로우치를 고추잠자리로 번역하면서 좃은 살렷지만, 바퀴벌레를 처먹는다는 끔찍한 설정이 증발해버림. 객관적으로 봐도 고추잠자리보다 나비를 먹는게 더 혐오스러울듯.
이새끼 고추잠자리 해부 안해봤네
이 새끼는 왜 곤충학자 코스프레?
agree
멋진 의역인데 역시 원문을 따라잡을 순 없네 butterfly와 cockroach의 어감상 대조와 'That little slut'의 찰짐이 사라짐
버터플라이와 코크로치의 어감상 대조가 무슨말임? 어떻게 대조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