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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바람이 분다 다시 재탕하고
너무 감명받아서 보는 내내 눈물 줄줄 흘렸고...

작품 중에 카프리니 백작이 지로한테
"피라미드가 있는 세계와 없는 세계 어느 쪽에서 살고 싶나?"라고 묻는데 지로는 '그래도 피라미드가 있는 세계에서 살고 싶다'고 답함.

그 장면에서 그만 오열하고 말았다.

피라미드는 4천년전에 수 많은 노예들의 피와 땀, 고통과 죽음으로 쌓은 탑이지. 그래도 그 자체로 너무 아름답지 않냐?

예술의 추구와 탐미 그리고 거기에 따라오는 현실에 대한 책임과 도덕적 비난들...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걸어온 인생을 지로라는 인물의 너무나 아름다운 일대기 속에 녹여낸 것 같았음.

비슷한 주제를 가진 작품들이 몇 개 떠오르더라.
김동인의 '광염소나타' 그리고 마침 책장에 꽂혀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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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랜만에 독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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