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지도의 암실"은 첫 문장부터 '턱'하고 막히더군요. 문장을 이리저리 베베 꼬아둔것 처럼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좋아하는 부분부터 읽자!"해서 고등학교때 교과서에서 꽤 재미있게 읽었던 "날개" 부분을 먼저 읽었습니다.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처음엔 이말이 왜 나왔나 했더니 읽고 돌이켜보니 결국 아무것도 안한 스스로를 칭한 말이덥디다. 이불 속에서 게으름과 두려움에 의해 밖으로 나가지 않고 고정되어버린 고정되어버린 삶, 그리고 스스로를 천재는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아닙니다. 이상은 천재가 맞았고 그는 어린 아이였습니다. 날개를 읽으면서 아내가 외출한 틈에 화장품을 가지고 노는것은 어쩌면 외설적인거라 생각도 했지만 어린아이가 노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가 아내에게 받아서 모은 돈으로 5월짜리 지폐를 아내의 손에 턱 하고 쥐어 줄때에서 나온 그 감정, 이상은 쓰기를 아내에게 돈을 주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래서 돈을 주는구나 하고 표현하지만 실상은 아닌것같습니다. 가장이라는 제값을 못하는 스스로가 처음으로 아내에게 쥐어준 돈이였기에 행복한 감정이였지 아내를 상품의 가치로 판단하여 행동한 내객들과는 사뭇 다른 감정이였지만 이상은 이 표현들을 마치 어린아이가 보는듯이 잔잔하게 표현했습니다.
날개를 전부 다 읽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물류 창고에서 일하는데 점심시간에 빨리 먹고 불꺼진 창고에서 손수건 만한 햇볕에 기대어 책을 읽었거든요. 금방 다시 일을 해야해서 ㅎㅎ 하지만 잠 대신 점심시간을 투자한 읽기 시간은 막상 먹은 밥보다 더 기름지고 행복했습니다. 끝이 몇 페이지 안남았습니다. 나머지는 크리스마스의 선물 처럼 조금씩 열어 음미해야겠습니다.
올해 11월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100권이란 책을 읽기로 여기서 약속했는데 지금까지 3권 정도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읽는 거라 눈에 들어오지도 독해력도 떨어졌지만 그래도 즐겁게 천천히 습독하는 중입니다.
내일은 서점에 들러 다음을 위한 책도 사야겠습니다. 저를 위한 크리스마스의 선물, 여러분이 책 한권 추천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항상 고맙습니다.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처음엔 이말이 왜 나왔나 했더니 읽고 돌이켜보니 결국 아무것도 안한 스스로를 칭한 말이덥디다. 이불 속에서 게으름과 두려움에 의해 밖으로 나가지 않고 고정되어버린 고정되어버린 삶, 그리고 스스로를 천재는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아닙니다. 이상은 천재가 맞았고 그는 어린 아이였습니다. 날개를 읽으면서 아내가 외출한 틈에 화장품을 가지고 노는것은 어쩌면 외설적인거라 생각도 했지만 어린아이가 노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가 아내에게 받아서 모은 돈으로 5월짜리 지폐를 아내의 손에 턱 하고 쥐어 줄때에서 나온 그 감정, 이상은 쓰기를 아내에게 돈을 주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래서 돈을 주는구나 하고 표현하지만 실상은 아닌것같습니다. 가장이라는 제값을 못하는 스스로가 처음으로 아내에게 쥐어준 돈이였기에 행복한 감정이였지 아내를 상품의 가치로 판단하여 행동한 내객들과는 사뭇 다른 감정이였지만 이상은 이 표현들을 마치 어린아이가 보는듯이 잔잔하게 표현했습니다.
날개를 전부 다 읽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물류 창고에서 일하는데 점심시간에 빨리 먹고 불꺼진 창고에서 손수건 만한 햇볕에 기대어 책을 읽었거든요. 금방 다시 일을 해야해서 ㅎㅎ 하지만 잠 대신 점심시간을 투자한 읽기 시간은 막상 먹은 밥보다 더 기름지고 행복했습니다. 끝이 몇 페이지 안남았습니다. 나머지는 크리스마스의 선물 처럼 조금씩 열어 음미해야겠습니다.
올해 11월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100권이란 책을 읽기로 여기서 약속했는데 지금까지 3권 정도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읽는 거라 눈에 들어오지도 독해력도 떨어졌지만 그래도 즐겁게 천천히 습독하는 중입니다.
내일은 서점에 들러 다음을 위한 책도 사야겠습니다. 저를 위한 크리스마스의 선물, 여러분이 책 한권 추천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항상 고맙습니다.
야 넌 너무 목가적이다 헤세나 읽어라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추천좀 해주세요! 초보에게도 좀 적합한,,^^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니콜라이 고골 외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