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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전을 소설로 쓴 느낌

분명 재미도 있고 디테일도 살아있고 술술 잘 읽히는데

주인공을 제외한 등장인물들은 과하게 우스꽝스럽거나

연극적이고 단편적인 면만 보여주며 소설의 모든 요소들은 스토너란 인물의 숭고함을 드러내기 위한 은유임

서술 방식도 전지적 작가 시점이면서 스토너에 대한 예찬을 숨기지 않아 읽을수록 내가 다 민망했음


세상의 불합리에도 묵묵히 삶을 이어나가는 오오 위대한 스토너여!

이게 사실상 이 책 내용의 전부임

뭘 말하고 싶은지도 알겠고 충분히 감동적인 이야기긴 한데

이런 형식이 문학적으로 뛰어난진 모르겠다

DPW가 봤으면 나르시스트 작가가 자위하는 소설이라고 대차게 깠을거임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