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니체의 '도덕의 계보'다
도덕의 계보 책을 보면 악의 개념의 기원에 대해 밝혀냄
그런데 언급은 자주 되는데 이해하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
나도 이해를 애매하게 했다가, 현실을 보면서 점차 알게 됨
폭력의 트라우마, 마약의 느낌, 이별의 아픔 - 이건 경험하지 않으면 책으로 백날 읽어도 이해 못 하지
니체의 난해함은 조이스나 핀천의 퍼즐 같은 난해함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고 가슴으로 깊이 느껴야 문장이 이해되는 난해함인 것 같다
노예의 도덕이란
좋다-나쁘다 의 구분을
선-악 의 개념으로 뒤집어 버리는 건데
예를 들어
A. 관리하고 다이어트해서 이뻐지는 건 좋다
B. 관리 안 하고 뚱뚱해지고 못생겨지는 건 나쁘다
이걸
A. 외모 코르셋
B. 자신의 못생기고 뚱뚱한 모습에 당당 하라
이렇게 뒤집어 버리는 거지
우리는 운 좋게 이런 역전이 이루어지는 상황을 경험할 수 있었음
이런 역전의 정점이 니체가 말한 기독교인 거고
차분히 바라보면 이런 역전이 도처에 보인다
현실뿐 아니라 역사에서도 마찬가지
보관이 힘들어서 먹기 힘든 돼지고기를 악마의 음식으로 취급한 이슬람 국가
칭기즈칸을 악마로 규정하고 수백 년간 언급조차 금기시한 유럽
등등
새벽에 짤 보고 깜놀했잖아 좀 바꿔
그래도 악마학 관련 글인데 저 정도는 달아 줘야...
바꿈
악마학이 진짜 있는 학문임? - dc App
대체로 종교 안에 악마에 대한 학문이 담겨 있지.내 책장에 '악마 백과사전'이라고 있는데 나름 악마학도 역사가 있더라. 도덕의 계보도 악의 개념의 본질을 다루었으니 악마학이라 볼 수 있고 그 완결판인듯
1논문 보다보면 반유대주의자들이 니체에 열광했던 이유를 왠지 알 것 같은
니체는 누가 봐도 열광할 포인트가 있더라. 크리스찬인 내 친구도 니체 빠돌이인 거 보면
그쪽은 니체한테서 부정신학적인 면이라도 발견한 거임?
오늘날 기독교는 예수를 오독하고 있다는 주장에 동조하는 입장이더라
나는 무교라고 생각했는데 니체보고 내가 무교의 탈을 쓴 기독교인이었다는 걸 알게됨
그래서 쉑스를.. 마약을 해봤쎄요?? - dc App
그니까 정신승리라는 거지??
거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을 악으로 규정하고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단계까지 가는듯
"칭기스칸 언급을 금기시한 유럽" 캔터베리 이야기: ???? - dc App
금기한다고 책 몇 권 나오지 못한 건 아니니까. 금기의 상징 사드만 봐도 책 수두룩 남겼는데. 칭기즈칸을 악마 취급하거나, 무시하거나, 러시아처럼 본격적으로 역사에서 이름 지우려고 하거나, 그렇게 대충 잊혀졌다가 20세기에 명성이 복원됨
정복의 규모를 제외하면 특별할 게 없는 야만족 정복자라서 자연스럽게 잊혀진걸 뭔 기독교 탓하냐 - dc App
기독교 탓 없는데? 내가 글을 어렵게 썼냐?
알렉산더는 뭐 정복하고 나서 특별한 거 있었냐ㅎ 규모가 어마어마하면 그게 바로 질적 차이가 나는거지
조선시대 선비들의 칭기스칸 평가를 봐도 그냥 중원 정복한 유목왕조A임.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현시대의 모든 것은 고대보다 뒤떨어진다는게 기본적으로 이 시대 사람들 가치관 - dc App
저 부분이 거슬리면 제외하고 본문을 봐도 됨. 돼지고기 비유는 완벽한 거 같음
니가 뒤집어 놓은 문장도 선악하고 관련이 없는데
아직 초기 단계니까. 근데 코르셋을 거의 악으로 규정하고, 꾸미는 여자를 공격하는 장면 종종 보잖아
분석추 - dc App
도덕의 계보에서 가치의 전도부분 잘이야기 한듯
프로토 파시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