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일년 결산 같은 걸 해볼까 했는데 올해는 가수 덕질한다고 별로 읽은 책이 없네. 그래서 다른 글을 하나 올린다.
독갤에 맞는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종종 관련 글이 올라오는 거 보고 영어공부/원서읽기에 대해서 써본다. 맞지 않다면 알려주라. 바로 삭제할게. 난 영어권에서 거주하고 영어로 읽고 쓰고 떠드는 걸로 먹고 산다. 성인이 된 후에 왔기 때문에 벌어 먹고 살기 위해서 영어를 할 수밖에 없었다. 밑에 쓴 건 개인적인 경험에서 얻은 소소한 팁 정도로 봐주라.
영어 원서 읽기
원서 읽기를 목표로 하지만 그 시작으로 꼭 책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완전 초보라면 인터넷 짧은 기사 정도로 시작하길 권한다. 경제 정치 시사 같은 고급 단어들이 많이 들어간 긴 글 말고 사건/사고, 연예 기사 같은 걸로 시작해 봐라. 포털사이트 들어가서 대충 클릭해서 한두 줄이라도 읽어 보면 된다. 그렇게라도 좀 친해져라.
그래도 책을 고집한다면 존 그리샴 같은 스릴러소설이나 로맨스소설 같은 장르소설이 쉽다. 또 본격적인 문학보다는 기자들이 쓴 비소설류가 문장이나 글이 공부하기 좋다.
영어로 말하기
발음이 언어의 전부는 아니라는 걸 명심해라. 어떤 사람들 보면 원어민 발음에 집착해서 언어의 궁극적 목적이 소통이라는 걸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더라. 원주민처럼 엑센트 없이 영어를 하기 위해서는 11-12세 이전부터 영어권에서 생활해야 한다고 하더라. 나 포함 이 글 읽는 갤러들 대부분 해당 안된다. 예전에 강경화 장관이 영어로 이야기하는 걸 보고 감탄했다. 당연 엑센트는 있지만 의사 전달 확실하고 단어나 언어 구사 자체가 아주 고급스럽고 세련됐더라. 부러워서 좀 찾아 봤더니 원래 동시 통역사이셨더라. 이 경우가 더 현실적인 목표다. 그리고 그 전에 일단 단어 한두 개라도 붙여서 의사소통을 하는 걸 목표로 하자.
사실 일상대화는 영어권에서 생활하거나 영어 사용자랑 꾸준히 대화를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발음이나 말하기 자체를 공부할 방법은 있다. 내 일 중 하나가 주기적으로 브리핑 하는 거라 꾸준히 연습한다. 많이 쓰는 방법은 Ted를 듣고 소리내서 따라 읽는 방법이다. 자막 띄우고 속도를 느리게 해서 연습하는데 처음에는 꼭 다 따라할 필요 없고 귀에 들어오는 단어나 문장 일부라도 소리를 내서 따라해 본다. 이때 꼭 Ted는 영어권 발표자 걸 찾아서 해라. Ted Junior라고 아이들이 하는 것도 있는데 길이도 짧고 따라하기도 좀 쉽다. 밑에 예로 링크 두 개 올린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인터뷰 찾아보면서 읽어보니까 확실히 공부도 되고 ㅈㄴ 재밌더라
ㅇㅇ 관심분야 파는 게 최고지 한때 로맨스소설 빠져서 영어 원서로 하이틴로맨스 시리즈 같은 거 읽으니까 술술 넘어가더라
그냥 시발 좋아하는 책이나 보면서 영어공부 햇으면 영어실력 더 늘었을텐데, 논문용 영어라니 개소리 해대면서 재미없는 지문 보면서 공부하니까 실력 존나 안늘더라.
굿 - dc App
번역본으로 한 번 읽고 원서로 재독 하는 것도 추천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