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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팽이처럼 > - 김광규 (문학과지성사)
후반부에 독재 정권 비판 주제의 시들이 눈에 띈다. 개인적으로 수록된 시들보다 시인의 말이 더 인상 깊었는데 그 시인의 말과 부합되는 시들이 후반부에 연이어 나온다. 1980년대 후반 서슬퍼런 시절을 느끼게 해주는 시들이 많은데 솔직히 말하자면 시보다는 산문시에 더 가까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듯하다. 6월 항쟁 그 시절의 흔적이 담긴 투쟁적인 시들이 돋보인다. 개인적으로 내 취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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