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폴란드 출신 작가가 로마 제국 네로 시대를 다룬 극. 거기에 초기 기독교인 수난까지 덧붙인다.저자가 패트로니우스 팬인지 주인공의 조력자로 실존인물을 꽤나 비중있게 다룬다. 읽은 이유도 딱히 끌린다거나 그런 거 없고, 폴란드 작품이라 유럽 영프독 주요국가 외에 작품은 어떤지 감상하고 싶었다.해설 읽어보니까 폴란드가 분할되던 시기에 정치적 선전을 목적으로 지어졌다. 자기들이 박해 받던 카톨릭이라서 그런가? 그런데 박해 하던 국가도 러시아 프로이센 기독교긴 한데 정교회와 개신교 아닌가. 로마 다신교 포지션에 카톨릭 외에 기독교도가 들어간다. 뭔가 비장미가 있는 지 모르겠다. 카톨릭 국가였던 폴란드는 독일이나 러시아에 먼저 침략을 하여 팽창하였던 경력이 있다. 카톨릭이 비주류 기독교 박해하다가 역으로 지네들이 박해했던 자들한테 된통 당한 격이다. 주류파가 머릿수 믿고 안일하게 있다가 급성장한 비주류파한테 당할 수 있다는 교훈이다.
내가 읽은 이유 중 가장 컸던게 선진국에 유명 작가들 외에 혹시 비선진국에도 숨은 진주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다. 확실히 비선진국은 역자 수요도 적고, 홍보도 안된편이다. 그래도 번역이 남은 것들은 그나마 그나라에서 대표작으로 치는 작품들일 것이다. 읽어보고 아직은 뭔가 확 느낌이 오는 작품은 별로 없다. 정말 잘사는 선진국에만 실력도 탑급인 작가들이 있는 걸까? 물론 러시아가 지금 선진국은 아니지만 강대국으로 볼수 있다. 강대국의 유력한 지표는 인구력이고, 인구가 많으면 인재도 나오기 유리한 건 사실이다. 그래도 문학강국인 영프는 지금도 선진국이고, 선진국에 소개된 유능한 작가들이 많은 편이다. 문학이 있어서 선진국이 된걸까. 아니면 선진국이라서 문학작품이 나온걸까. 난 전자 쪽이라고 믿기는 한다. 유물론자라면 후자쪽이라고 믿기는 하지만, 난 문학작품이 그나라 마인드를 대변한다고 믿는다. 마인드가 잘못되면 물질적 풍요는 풍기문란으로 이어진다. 유물론자들은 돈으로 고품질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품성에서 개선 됐다고 말할지모르나 가장 공동체에 해악 끼치는 것도 대가리들이고, 엘리트들 부패는 항상 있어왔고, 무슨 제도권 인사제도로도 부정부패는 막을 수 없었다. 뭐든 마음가짐에서 근본이 있다고 생각한다. 역사상 돈 많은 국가는 중국이였고, 그 많은 돈에도 불구하고 항상 스스로 자멸했고, 외세에 지배 당하고 휘둘렸다. 개개인 입장에서도 부자라면 국가와 마찬가지로 거액투자로 돈 나갈데도 많다.
너무 원론적으로 얘기했지만 종교라는 것도 일종의 마음가짐을 수련하는 행위 아닌가? 종교가 문명에 끼친 영향력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안일하게 안주하는 놈들은 해이해지고, 나약해지고 파멸한다. 각잡고 수양한 비주류파한테 역전당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엄벌주의로 다루면 민심이 배반하여 다루기가 까다롭다. 로마다신교도 몰락하였고, 카톨릭 세계도 한물 갔고, 조로아스터교도 이슬람한테 잡아먹혔고, 현재 유행하는 세속주의 신앙은 얼마나 갈지 미지수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