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로그인 하는데 몬가 변한것 같은데
어딘지는 모르겠음
정년퇴직 하는 날.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다케와키.
중환자실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발을 걸치고 있는 그에게 찾아오는 정체모를 존재들.
평생을 불운했고 마지막 마저도 불운한 그가 만나고 겪는 사건들로, 치유받는 전형적인 일본 특유의 그런그런 갬성.
수렵,채집시대의 인류에서 도덕이 탄생했고,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자기에게 손해가 될 지언정 그러한 행동이 '자연선택'에 따라
오히려 더욱 생존을 강하게 하고, 이타적인 인간들이 나타날 수 있었는지를 그려낸다.
드문드문 독갤 눈팅하다가 접했는데,
이번년도 최고로 뽑고싶다.
한국과학문학상 및 모 소설가의 책을 읽으면서
이정도면 sf적으로 충분하지 했던 내 자신을 반성.
소설책은 잘 구매 안하려고 하는데
이 작가는 필구필구.
미나토 가나에처럼 초반에 고백-속죄 크리로 확 꽂혀서 이 작가는 다 산다 하면서 좋아했지만 지금은 자기복제된 책을 울며겨자먹기로 사고...
테드창 처럼... 제발 책좀 내주세요, 자기복제라도 제발... 마냥 너무 안나오지만 않는다면 좋겠다...
암튼 좋다.
구둣방 할아버지와 신발 요정 + 맨 프롬 어스 느낌.
성경책 하면 느껴지는 그 이미지가 만들어지기 까지의 과정.
이야기를 모으고, 책을 쓰며 짜깁기된 책에서 경전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경화에 이르기 까지.
어째서인지, SF책으로 알고 골랐는데 아니였음..
자폐 증상이 있는 화자의 시선과, 그걸 쫓는 '정상' 독자.
'아침'먹었냐는 당연한 일반인들의 대화지만, 그에게 '아침'은 먹을 수 없는 것이기에 이해할 수 없다.
평소에는 관심 없이 걷는 보도블럭 타일이지만, 그에게는 보도블럭에 있는 패턴을 찾으려 한다.
정상인이라고 불리우는 인구 대다수가 차지하고 있는 세상의 규칙을 바라보면서
나 자신을 정의하는건 누구인지, 우리가 보는 시선이 올바른 방향인지 생각해 볼만하다.
글을 써야 하는 작가지만, 글이 써지지 않는다.
리포트 기한이 도달해도 타이핑이 안쳐지는 대학생이나, 작가나 똑같은 인간임을 느껴보자.
위에 있는 어둠의 속도보다는 더 SF적인데,
정말 오랜만에 소설 주인공에 이입되지 않는 책.
던져 버릴까 하다가, 날도 추운데 빌려와서 다 봤지만
역시나 끝까지 별로 였다.
행성 식민지 작업에서 철수하는데,
몇십년간 그 행성에 살아온 주인공은 나이도 나이인지라 행성 거주민 모두가 소개하며 타행성으로 이동하지만 홀로 남아서 살아가기로 한다.
그러던중 40년이나 살아왔지만 한번도 마주치지 못한, 그 행성의 토착민? 외계인들과 만나고, 그들의 대표자가 되어 인류와 연결한다는 얘기.
이 책에서 배운 한가지는,
'부러' 처음에는 '일부러'의 오타인줄 알았는데, 이 책에서 '부러'가 최소 3번은 나와서 어학사전을 찾아보니
부러[부사] - 실없이 거짓으로.
와! 배운거 하나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근데, 부러 라고 수식하는 문장, 대화를 경험해보지 못해서 그런지 아직도 어색.
창세기의 특징, 예술적관계, 종교적성격, 구술전통으로써의 창세기.
최애를 위해 일하고, 최애때문에 사는, 최애가 삶의 척추가 되어 긍정적인 면도 있겠지만,
타인의 토대위에 마련된 삶은 자기제어가 되지 않고 타의에 무너져 버린다.
주인공이 글로벌 물좀 먹어서 빨리 K-pop의 맛을 알았더라면
마자마자인지 마자용같은 그룹보다는
한국 아이돌 1세대 신화를 만났어야 했다.
"신화는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통용되는 말이다.
최애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