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토 포지올리, 아방가르드 예술론
앙투안 콩파뇽, 모더니티의 다섯개 역설
마테이 칼리니스쿠, 모더니티의 다섯 얼굴
페터 뷔르거, 아방가르드의 이론
책들을 쭉 보면 알겠지만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예술의 양상을 설명하는 책이 아닌 이론적 측면에 집중하는 책들임.(피터 게이의 책 『모더니즘』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그 책의 서술방향과 정반대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개념정의, 속성, 기원에 관한 치밀하고 추상적인 논증이 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렇기 때문에 꽤나 딱딱하게 읽히는 책들임. 저 중에서 비교적 가볍게 쓰여져 있는 앙투안 콩파뇽의 책을 빼면 심지어 삽화도 없을거임
추천해준 것들을 검색해보거나 도서관에서 빌려보면 개념에 대한 사전적 설명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에 실망할 수도 있음. 또한 개론서에 나와있듯이 보편적인 설명을 지향하는 것이 아닌 나름의 주장에 근거해 모더니즘, 아방가르드, 포스트모더니즘을 설명하기에 정보 습득에 도움이 안된다 생각할 수도 있음. 그럼에도 위의 책들이 오늘날 읽히는건 글에서 제시한 주장들이 어느 정도 학계 내에서 유통되어 정론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시간성에 대한 논의에서 출발해 모더니즘 일반에 대한 사상적 흐름을 짚어낸 칼리니스쿠의 책은 오늘날 모더니즘을 설명하는 대표적 방식으로 자리잡았으며 새로움의 가치과 미래의 가치를 구별해 전자를 모더니즘, 후자를 아방가르드의 특징으로 요약한 앙투안 콩파뇽의 논의는 20세기 초 모더니즘과 아방가르드를 구분해주는 지배적 설명방식이 되었음. 그러니 원서를 읽지 않고 번역본으로만 해당 사조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소개한 책들이 사실상 강제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혹자는 아방가르드에 관한 책들이 있는 것에 의구심이 들것이다. 아방가르드에 대한 논의를 포함시킨건 모더니즘에 관한 20세기 초의 첨예한 논쟁 중 하나가 모더니즘의 체제 비판적 함의 혹은 그것의 상실에 대한 고찰이기 때문에 그렇다. 시차와 양상은 다르지만 예술 전분야에서 이런 충돌은 꽤나 광범위하게 일어났고 그 과정에서 모더니즘이 어떤 이론적 속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여러 논의들이 등장했다. 위의 책들 중 일부는 그런 논의 과정에서 탄생한 1차텍스트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음
만약 너가 이러한 이론적 배경 이전에 모더니즘을 둘러싼 정치, 사회, 문화적 맥락을 먼저 알고 싶다면 아래의 책을 추천함
스튜어트 홀, 현대성과 현대문화
이 책은 영국의 개방 대학에서 낸 일련의 총서들 중 일부는 번역한 것인데 나온지가 20년이 넘어갔음에도 오늘날까지도 종종 읽히는 책이다. 그 시절 책이기 때문에 편집은 촌스럽기 그지없고 역사적 내용도 일부 교정이 필요하지만 큰 줄기를 이해하기에는 이만한게 없음. 만약 너가 근대사를 통으로 읽기는 싫지만 모더니즘과의 연관성 속에서 정치,경제,문화의 양상이 어떤지는 알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음. 혹자는 스튜어트 홀의 사상적 배경으로 인해 다소 불편한 책이 아닐까 걱정하지만 개방대학 총서는 우리나라로 치면 방통대와 같은 입지에 있는 학교이기 때문에 책의 성격 또한 교양과목 수준의 강의 내용을 듣고자 하는 일반인들에게 개설적 내용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니 그러한 걱정은 잠시간 덜어주는 것도 좋을 듯.
끝으로 아래의 책들은 강의 들을 때나 스터디 할 때 추천 목록에 자주 올라오는 책이지만 막상 내가 읽어보지는 않은 책들임 난이도, 번역수준에 있어 천차만별이지만 꾸준히 추천되는 책들이니 이 책들도 한 번 찾아봐라
앙리 메쇼닉, 모데르니테 모데르니테
마샬 버먼, 현대성의 경험
오타네 다네히사, 예술의 조건
오우 굳
사람이름이 피터 게이 ㅋㅋㅋ - dc App
게이게이야 ㅋㅋㅋㅋ
오 개추
한 세 권 정도만 읽어봐야겠다
감사 - dc App
게이야 한국 근현대사 추천 책 리스트 삭제 됐던데 재업 가능하냐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