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겹다. 똥무더기를 보고 황금으로 빚은 비너스라 칭하는 꼴이다.

어느 시인의 괴팍하다못해 몹쓸 기질을 감정에 충실하고 순수함이란 말로 금칠을 한다.

비단 그 시절 지식인이란 말로 잰체하며 볼펜한자루 벽돌 한수레 나르지 않은 고운손으로. 술집이며 다방을 전전하며 그곳의 레지와 여급들에게 민주주의가 어쩌네 반공이 어쩌네. 실상은 대화의 주도권을, 심리적 우월감에 취하고픈 수컷 원숭이의 자화상에서부터 시대가 만들어낸 제2 제3의 고은이 보이는 건 비단 나만이 아닐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