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독린이다. 오랫동안 책 놓고있다 최근 일년반쯤 들어 다시 재미 붙이고 있는데 추천좀 부탁함다. 공돌이 인지라 논픽션으로 시작해서 요샌 소설이랑 철학책도 몇권 재밌게 읽고 있는데 기억나는 책들 짧은 후기 남김. 말주변이 없어서 어버버해도 이해 부탁함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 (surely you're joking Mr. Feynman!) - 요새 pc충이라면 기겁을할 괴짜 물리학자의 라떼 이야기 존니 재밌게 읽음. 요거 읽고 독서 재입문함
만들어진 신 (도킨스) - 뼛속까지 무신론자인 나의 입장으로서 주변의 (가족, 친척 포함 내가 살고있는 전반적인 미국사회) 종교인에 대해 내 생각을 좀 더 잘 표현하고 싶어서 읽음. 좀 반복적이다 싶었지만 공감되는부분이 너무 많아서 잘 읽음
떨림과 울림 (김상욱) - 존니 취향 저격이였음 술술 읽힘. 과학이랑 과학자를 존경하고 좋아하는데 이런 머리좋고 능력좋은 사람이 자기만의 분야/세계에만 몰두하지 않고 과학을 인문학(문학?)적으로 설명 해주는게 너무 좋았음.
이아무개의 (무위당 장일순의) '노자이야기'랑 '장자 산책' - 아빠 책장에 있던거 그냥 읽었는데 두권 다 읽고나서 이거다 싶음--믿는 종교는 없지만 이렇게 살면 되지 않을까하고
멋진 신세계 (헉슬리) - 취향저격. 이거 읽고 고딩때 동물농장 읽은거 생각남. 소설을 읽는다면 블랙코미디(?), 사회풍자 이런책이 나랑 잘맞는구나 생각함
상실의 시대 (하루키) - 멋진 신세계 읽고 소설도 좀 읽어보자!하고 독갤 기웃거리다 걍 츄라이 해봤는데 손 떼기 힘들정도로 후딱 읽음. 이거읽고 확 빠져서 단편집 (4월 뭐시기 포함한 거랑 여자없는 남자들) 읽었는데 뭐라 하는지 이해 안되는 부분이 있어도 술술 읽히는 느낌이 신기해서 좋았음. 메마른 감정/감성을 깨우는 느낌? ㅋㅋㅋ
도덕의 계보 (니체) - 스바 첨에 영어번역으로 읽다 (미국산지 오래되서 영어가 편한부분도 있음) 어려워서 한글변역 사서 같이 읽는데 그래도 어려움. 근데도 놓치는 못하겠어서 계속 읽음. 얇은 책 치고 완독하는데 ㅈㄴ 오래 걸림. 어려웠는데도 나중에 다시 한번 더읽고 싶다는 생각도 듬. 차라투스트라도 읽을 예정임
죄와 벌 (도스토옙스키 (도끼)) - 인생책인듯? 니체 다음 백투백으로 읽었는데 의도한바는 아니지만 허무주의도 있고 다른 철학, 주인공 심리묘사 다루는거에 흠뻑 빠짐. 특별한 존재이고 싶었지만 평범함을 벗어나지 못했던 범(凡)인이 자각하는 과정의 괴로움들? 요새 내가 느끼는감정 (내 나이때 다른 사람들도 그렇겠지 하는 생각도 들고) 이랑 너무 공감되서 좋았음. 도끼에 감명받아서 다른 러시아 작가도 궁금해서 캐주얼하게 카프카 '변신' 읽고 고골 단편집 읽고있음. 역시 재밌음.
요까지 읽어줬음 개고맙고 책 추천좀 부탁한다. 앞에 말했듯 영어도 편해서 영어 원서도 괜찮음. 중,고딩때 필독서 말고는 미국 작가 소설은 읽은게 (기억나는건 개츠비, 트웨인 몇권, 기억 전달자, 캐치22) 없어서 미국 작가 추천도 땡큐고. 요새 약간 포스트 모더니즘 쪽에 빠지긴해서 이쪽도 좋고. 걍 다 좋음. 추천좀 ㅋㅋㅋ
이어령디지로그 좀괜찮앗는데 개잉적으루
창백한 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