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기록으로 과거 객관적으로 재현 못 하는 것도 사실. 역사가 과학 아닌 것도 사실.
그런데 비판적으로 보면 어느 자료가 신뢰성 있는지 기준 같은 건 있지않음?
만약 그런 게 없으면 범죄학 등 학문의 전문가들이나 형사범죄에서 경찰, 검찰, 판사는 아예 사실판단 못 할 거 아니야.
역사학은 실증이던 포스트모더니즘은 자료 신뢰성에 대한 체계적인 방법론 같은 것도 없는 것 같던데.
양쪽 학자들 에게 회의적임.실증 학자뿐 아니라 포스트모더니즘 학자들까지도.
체계적인 방법론이 없다 ->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구조화된 정도가 낮은 것도 사실이라 충분히 이해할만 함 범죄수사와의 비교 -> 과거의 실제 사실을 분명하게 알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지 않나?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꼈는지 더 말해줄 수 있을까?
그렇게 느낀게, 도서관에서 '범죄학', '역사학' 검색해보고 느낀건데 범죄학은 범죄학 개론, 범죄학 이론등 범죄학에 대한 체계적인 교재가 여러권인데 역사학은(한국사, 세계사, 서양사 등 역사 개론서 말고) 역사학 자체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서가 양이 확실히 적더라
도서관뿐 아니라 알라딘에서 검색해도 마찬가지인데'xx의 역사학'같은 제목 말고 '역사학', '역사학 개론', '역사학 이론'식의 도서명이 범죄학에 비해 너무 적던데
역사학에 대한 체계적인 교재보다 '역사학에 대한 역사', 특정 학자의 역사학 분석'같은 종류의 도서가 더 많더라
개론 수준으로 구조화된 책은 잘 없지만 출처비판 등 기초적인 방법론은 전세계 사학계가 공유하고, 그 외에는 아날, 맑스주의 등 학파나 미시사, 구조사, 문화사, 생활사, 사회경제사 등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가 다를수록 방법론도 상이해서... 그래서 잘 없을거야
논문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 확실히 역사가들이 방법론의 체계적 구축 자체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경향은 있어. 앞서 말한 것처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역사학의 목적 등이 다 다르니 차라리 그런 방법론을 전수하려면 도제식교육이 더 나은 편이라.
철학이나 문학 연구도 사실 그렇지 않을까. 각자 그것을 하는 목적과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이 통일되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까 방법도 다양할수밖에. 글에서 말한 '실증'계통 사학은 한 가지로 말할 수가 없어. 역사학의 기초는 실증이고, 포스트모던 역사학 저작을 읽어보면 통념과 달리 이들이 실증, 사료비판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거야.
범죄학같은 실용적 분과학문은 목적이 뚜렷한 편이고, 그에 따른 방법론도 체계적이야. 다른 예시로, 내가 전공한 역사교육은 역사학에 비해 훨씬 체계적이야. 역사교육 개론서(개론이라는 이름은 안 붙어 있지만)도 고정적이고. 그런데 역사교육도 추구하는 목적에 따라 방법론이 매우 달라져.
그래서 결론적으로 역사학을 체계적이고 고정적인 방법이 없다고 비판하는건 그렇게 좋은 비판이라고 생각하진 않아. 그렇다고 무의미한 것도 아니고... 도제식교육도 더 체계화되면 나을테니까.
다른건 몰라도 포스트 모더니즘 설명은 회의적이다. 역사학 받으신분이 트위터에 대해 비판없이 미시사의 근거라 주장하는 거 보고 포스트 모더니즘에 불신만 강해지더라
공부 좀 더 하고 말하쟈!! ㅋㅋ
그래서 1차사료, 2차사료 등등을 구분해놓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