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은 문지 윤영애역이 독보적이다
필자가 황현산 선생님도 매우 좋아하긴 하지만,
악의 꽃 번역은 완역도 아닐 뿐더러, 언어 자체가 생기가 떨어지는 느낌.
노령에 암투병하시면서 번역하신 까닭에 전성기 시절의 언어 감각이 발휘되기 어려웠던 것 같다.
윤영애역은 일단 역자가 보들레르 전문가이고(역자가 집필한 보들레르 평전도 절판됐지만 입문서로 상당히 좋은 책)
언어 감각이 대단히 견고하고 강렬하다는 점에서 최고점을 준다.
우리는 여기서 대단히 드물고 귀한 "장인적 번역"의 일례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 리커버판도 나왔는데, 필자는 리커버판보다 오리지널판을 선호한다.
리커버판은 판형이 글자 크기를 너무 키워놔서 다소 장난 같이 보이더라.
구판은 판형부터 고전적인 안정적 무게감을 주는 멋진 편집.
모르고 샀는데 좋다닐까 좋네여
안 그래도 살려고 했는데 감사함다. 파리의 우울도 혹시 번역 됐나?
윤영애역 파리의 우울 민음사에서 나왔는데, 나는 이것만 읽어서 다른 역본이랑 비교는 못하겠네.
둘다있음? 리커버판본이 더작고 50페이지정도차이나는데 글자가 크면 내용 빠진거있는가?
리커버판은 훑어보고 바로 반품해서 빠진 내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