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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신곡 번역자 최민순 신부 스펙(+무편집 신곡 도입부 추가)
https://m.dcinside.com/board/reading/346236
돈 끼호떼의 별명 번역은 역자의 센스를 가늠하게 해주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내가 들어본 것만 해도, "일그러진 얼굴의 기사", "흉한 얼굴의 기사", "우울한 얼굴의 기사" 등등 다양한데,
내가 최고로 꼽는 번역은 최민순역의 "찌푸린 얼굴의 기사"이다.
이 번역어가 가장 탁월한 까닭은,
1.최소한의 표현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거의 숭고미를 드러내는 어휘 선택.
"찌푸린 얼굴"은 예사로운 단어 조합이지만, "일그러진" "흉한" 등과 비교할 수 없는 입체적이고 유머러스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찌푸린 얼굴"의 숭고미는 거의 인류의 고뇌를 짊어진 듯한 시적 인상을 준다.
2. 이 별명을 붙여주는 사람이 산초 판사라는 점에서,
다른 별명들이 문어체적인 딱딱한 억양을 갖는 데 반해 "찌푸린 얼굴"은 생생한 민중의 구어체적 억양을 전달하기에 더욱 적절하다.
우리는 이러한 번역 원칙에 따라서 "찡그린 얼굴의 기사"와 "찌푸린 얼굴의 기사"를 비교해볼 수 있는데,
찌푸린이 찡그린보다 더욱 우아한 고전적 어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찌푸린 얼굴의 기사"를 최종적으로 가장 탁월한 번역으로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문학어의 최종의를 읽어낸다는 것은 이러한 억양과 어감의 차이를 정확히 분별하는 것을 의미할 터이다.
찌푸린.. 번역 좀 치노..
나는 슬픈 몰골의 기사가 가장 마음에 든다.
그것도 좋지만, "슬픈 몰골"은 능동적으로 고통과 고뇌를 향해 돌진하는 느낌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네.
짤보고 갤 잘못왔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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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찾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