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들뢰즈 화이트헤드 헤겔 메이야수 읽어서 뭐하냐

나무위키 문서에 "해탈"이란 은어를 설명한 게 있다
정말 그럴 거다
어느샌가 모든 책을 다 팔고는

딱 바슐라르의 "공간의 시학"만 남긴다던가
그럴 거다
그게 현실이다

어느샌가 이거론 삶을 바꿀 수 없다는 걸 깨닫고
7급공무원 준비할거다
그게 현실이다

철학자들이 하는 말이 다 뜬구름처럼 느껴지고
토의하는 게 부르주아처럼 느껴지고
무슨 미어샤이어 칼 슈미트 같은 극단적으로 현실적인 사람만 읽을거다
그게 현실이다

그리고 가장 나쁜 현실은 이거다
진중권이 말했다
"들뢰즈를 전공하던 사람이 지금 윤미향을 옹호하는데 이게 말이 되냐"고
그게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