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할 때 잠시 동안만 머리 싸매다가
갑자기 이야기 전체를 휙휙 써내려가는.
근데 문호들은 실제로 이러나?
그 많은 이야기와 인물과 구조 묘사 등을 쭉 이어서 써내려 가는 건 불가하지?
그 분들도 퍼즐 맞추 듯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하겠지?
갑자기 이야기 전체를 휙휙 써내려가는.
근데 문호들은 실제로 이러나?
그 많은 이야기와 인물과 구조 묘사 등을 쭉 이어서 써내려 가는 건 불가하지?
그 분들도 퍼즐 맞추 듯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하겠지?
보르헤스는 그런 타입이었다고 인터뷰함. 그냥 눈이 잘 안보여서 머리로 쓴 것도 있겠지만
ㄷㄷㄷ
머리 속에서 이야기짜서 불러주면 대필이 받아써서 다시 읽어주고 그걸 토대로 머리속으로 교정 해서 다시 불러주는 형식으로 했다고 함. 퇴고까지 오래 걸리지도 않았데 한번 머리로 쓸 때 오래 걸리고
사람들은 전문가에게 글쓰기는 머릿 속 생각을 순서대로 머리 바깥으로 옮겨적는 작업일 뿐이라고 생각함. 물론 전문가들도 글을 쓰기 전에 어떤 내용을 쓸지 계획하고 미리 개요를 짜놓는 경우가 많음. 하지만 전문가들은 계획한 그대로 완성된 초고를 써내기 보다는, 작성된 글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고 편집하는데 초심자들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씀. 이렇게 '잠정적인 가설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가는 방법'은 어떤 분야에서든 마찬가지라서, 전문가들은 처음에 세운 계획이나 행동방침에 얽매이지 않고, 주기적으로 현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자신의 수행을 감독하면서 조금씩 상황인식과 행동방침을 알맞은 방향으로 수정해나감.
이게 맞다. 작가들도 스타일이 다 다르니까 일반화하긴 어렵겠지만 막힘없이 일필휘지로 쓰기는 힘듦. 국문학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김승옥도 수도 없이 지우고 고쳤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