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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1~ to 50 pg
앞으로 독회는 일요일 7시~7시 30분 사이에 오는걸로 고정합니다.
다음 독회: from 50 to 100pg
댓글 12
개인적으로 첫 몇 페이지가 진짜 불친절하다고 느낌. 묘사를 밀도높게 진짜 꽉 채워넣은 것도 그렇고, 상황 자체에 대한 묘사도 꽤 불친절함. 별개로 할 인칸덴자라는 인물 자체는 꽤 호감인데, DFW 오너캐를 보는 느낌이었음. 중간에 면접에서 자기 이야기 해보라고 할때 난 너희들이 생각하는 바보가 아니야, 내가 책을 얼마나 읽는데~ 로 시작하는 독백은 ㄹㅇ 독붕이 1 임. 그러다가 철학자 막 인용하는 것도 완벽. 할 자체가 (일단 더 봐야 알겠지만), 묘사된 정신착란 증세를 일으킨 거 자체가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첫 몇 페이지였음. 너무 이성적이어서 미쳐버린 사람을 보는 거 같음.
808s&heartbreak(dreamsof)2022-01-02 19:34
답글
그리고 2장의 주인공. 두번째 챕터가 난 정말 정말 정말 맘에 들었음. DFW 가 도스토옙스키에게 어떻게 영향받았는지가 나타나는데, 인물의 인간성에 대한 조명, 엄청나게 날카로운 심리 묘사. 2장 주인공이 정말 정말 싫음에도 마약을 못 끊고 삶을 내던지는 모습이 명장면이라고 생각함. where was the woman who said that she would come 의 강박적인 반복, 역시 밀도높은 묘사와 한 인간의 인생의 단면을 가장 비참하게 엿보는 느낌이 너무 맘에 듦
808s&heartbreak(dreamsof)2022-01-02 19:36
답글
그리고 책이 지금 이 시점까지는 전반적으로 매우 매우 정신없다고 느낌. 시점이 이리저리 뛰어다니질 않나, 심지어 연도를 표기하는 방식도 괴상하고. 약간 정신없고 맥시멀하면서 중구난방인데 이 책의 아이덴티티라고 봄
808s&heartbreak(dreamsof)2022-01-02 19:38
첫 독회에 어제 멘탈 이슈까지 겹쳐서 알맹이 없는 거 양해 점. 이 책을 읽기 어렵다고 느낀 것 중 하나가 중간에 계속 묘사를 넣음. 누군가 말을 하고 있으면 중간에 말하는 사람, 듣는 사람, 주변 분위기 같은 걸 묘사하려고 함. 그래서 말이 중간에 끊기고 정보가 들어오니까 이걸 처리하는 게 좀 힘들었음. 할 인카덴자가 정신 나가고 professional conversationalist 여기 대화 따라잡기도 좀 힘들었음. 그리고 중간에 문체가 한번 바뀌는 부분이 있는 거 같던데 뭔지는 잘 모르겠음. 흑인 영어인가? 라고 생각이 듦. 그 후에 문장이 갑자기 길어짐. 안 그래도 어휘력이 부족해서 따라잡기 버거운데 내가 모르는 단어랑 문장이 엄청 길어지니까 그걸 내 머릿속으로 처리를 못 하겠음.
7000RPM(dicaoen)2022-01-02 20:07
답글
professional conversationalist 그건 나도 이해 못함 ㅇㅇ 아마 일종의 환각일거라고 생각 그리고 흑인영어는 DFW 가 엄청 까이는 부분임 고증 못했다고
808s&heartbreak(dreamsof)2022-01-02 20:11
답글
그거와 별개로 월리스가 묘사는 ㄹㅇ 잘한다고 생각함. 아까 말했던 처리하기 힘든 묘사량이 있는데 이게 이 책의 포인트인 거 같음. 그 묘사를 통해서 주변 환경과 캐릭터들이 어떤 걸 느끼는지가 조금은 보임. 할 인카덴자를 묘사하는 거 보면 월리스 본인이 겪은 경험들과 생각이 잘 투영이 되는 거 같음.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재미있다고들 하지만> 에세이에서 크루즈에서 월리스가 하던 행동들이 문장과 문체로 잘 나타나는 거 같음.
7000RPM(dicaoen)2022-01-02 20:14
답글
뭐... 일단 요정도까지? 사실 어제 멘탈 씨게 갈리는 일 생기고 나서 남은 20페이지 정도 읽은 거라 요 부분은 많이 남은 게 없음. 사우디 왕자인지 뉘신지 암튼 그런 것도 있었고 마리오가 신기하게도 할의 형인 거도 신기했음. 말하는 건 영락없이 철없는 동생 같은데 말이야. 어쨌든 읽는데 많이 힘들었음. 내가 응애인지라 뭔가 더 디테일하거나 다른 쪽으로 감상을 잘 못 쓰겠네. 암튼 이 인카덴자 패밀리랑 나중에 나올 캐릭터들이 있으면 어떻게 서사를 풀어나갈지가 살짝 기대됨.
7000RPM(dicaoen)2022-01-02 20:39
답글
마리오가 동생임
808s&heartbreak(dreamsof)2022-01-02 20:40
답글
hal 이 막내 아녔음? 난 왜 그렇게 알고 있지.
7000RPM(dicaoen)2022-01-02 20:46
답글
32페이지 'Hal held three ... the phone. He saw his older brother succumb .... fell back still asleep' 이거 hal이 본인의 형을 봤다는거 아닌감. 위키 보면 할이 막내라고 나오던데.
7000RPM(dicaoen)2022-01-02 20:56
답글
???? 진짜네 오린-마리오-할이었노 마리오가 훨 어려보이는데
808s&heartbreak(dreamsof)2022-01-02 21:08
답글
난 카라마조프 가의 3형제랑 인칸덴자 가의 3형제가 대응된다 보는데 ㅇㅇ 냉철하고 이성적인 이반-할, 감정적이고 쾌락적인 행동파 드미트리-오린, 젠틀하고 따뜻한 인간 알렉세이-마리오
개인적으로 첫 몇 페이지가 진짜 불친절하다고 느낌. 묘사를 밀도높게 진짜 꽉 채워넣은 것도 그렇고, 상황 자체에 대한 묘사도 꽤 불친절함. 별개로 할 인칸덴자라는 인물 자체는 꽤 호감인데, DFW 오너캐를 보는 느낌이었음. 중간에 면접에서 자기 이야기 해보라고 할때 난 너희들이 생각하는 바보가 아니야, 내가 책을 얼마나 읽는데~ 로 시작하는 독백은 ㄹㅇ 독붕이 1 임. 그러다가 철학자 막 인용하는 것도 완벽. 할 자체가 (일단 더 봐야 알겠지만), 묘사된 정신착란 증세를 일으킨 거 자체가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첫 몇 페이지였음. 너무 이성적이어서 미쳐버린 사람을 보는 거 같음.
그리고 2장의 주인공. 두번째 챕터가 난 정말 정말 정말 맘에 들었음. DFW 가 도스토옙스키에게 어떻게 영향받았는지가 나타나는데, 인물의 인간성에 대한 조명, 엄청나게 날카로운 심리 묘사. 2장 주인공이 정말 정말 싫음에도 마약을 못 끊고 삶을 내던지는 모습이 명장면이라고 생각함. where was the woman who said that she would come 의 강박적인 반복, 역시 밀도높은 묘사와 한 인간의 인생의 단면을 가장 비참하게 엿보는 느낌이 너무 맘에 듦
그리고 책이 지금 이 시점까지는 전반적으로 매우 매우 정신없다고 느낌. 시점이 이리저리 뛰어다니질 않나, 심지어 연도를 표기하는 방식도 괴상하고. 약간 정신없고 맥시멀하면서 중구난방인데 이 책의 아이덴티티라고 봄
첫 독회에 어제 멘탈 이슈까지 겹쳐서 알맹이 없는 거 양해 점. 이 책을 읽기 어렵다고 느낀 것 중 하나가 중간에 계속 묘사를 넣음. 누군가 말을 하고 있으면 중간에 말하는 사람, 듣는 사람, 주변 분위기 같은 걸 묘사하려고 함. 그래서 말이 중간에 끊기고 정보가 들어오니까 이걸 처리하는 게 좀 힘들었음. 할 인카덴자가 정신 나가고 professional conversationalist 여기 대화 따라잡기도 좀 힘들었음. 그리고 중간에 문체가 한번 바뀌는 부분이 있는 거 같던데 뭔지는 잘 모르겠음. 흑인 영어인가? 라고 생각이 듦. 그 후에 문장이 갑자기 길어짐. 안 그래도 어휘력이 부족해서 따라잡기 버거운데 내가 모르는 단어랑 문장이 엄청 길어지니까 그걸 내 머릿속으로 처리를 못 하겠음.
professional conversationalist 그건 나도 이해 못함 ㅇㅇ 아마 일종의 환각일거라고 생각 그리고 흑인영어는 DFW 가 엄청 까이는 부분임 고증 못했다고
그거와 별개로 월리스가 묘사는 ㄹㅇ 잘한다고 생각함. 아까 말했던 처리하기 힘든 묘사량이 있는데 이게 이 책의 포인트인 거 같음. 그 묘사를 통해서 주변 환경과 캐릭터들이 어떤 걸 느끼는지가 조금은 보임. 할 인카덴자를 묘사하는 거 보면 월리스 본인이 겪은 경험들과 생각이 잘 투영이 되는 거 같음.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재미있다고들 하지만> 에세이에서 크루즈에서 월리스가 하던 행동들이 문장과 문체로 잘 나타나는 거 같음.
뭐... 일단 요정도까지? 사실 어제 멘탈 씨게 갈리는 일 생기고 나서 남은 20페이지 정도 읽은 거라 요 부분은 많이 남은 게 없음. 사우디 왕자인지 뉘신지 암튼 그런 것도 있었고 마리오가 신기하게도 할의 형인 거도 신기했음. 말하는 건 영락없이 철없는 동생 같은데 말이야. 어쨌든 읽는데 많이 힘들었음. 내가 응애인지라 뭔가 더 디테일하거나 다른 쪽으로 감상을 잘 못 쓰겠네. 암튼 이 인카덴자 패밀리랑 나중에 나올 캐릭터들이 있으면 어떻게 서사를 풀어나갈지가 살짝 기대됨.
마리오가 동생임
hal 이 막내 아녔음? 난 왜 그렇게 알고 있지.
32페이지 'Hal held three ... the phone. He saw his older brother succumb .... fell back still asleep' 이거 hal이 본인의 형을 봤다는거 아닌감. 위키 보면 할이 막내라고 나오던데.
???? 진짜네 오린-마리오-할이었노 마리오가 훨 어려보이는데
난 카라마조프 가의 3형제랑 인칸덴자 가의 3형제가 대응된다 보는데 ㅇㅇ 냉철하고 이성적인 이반-할, 감정적이고 쾌락적인 행동파 드미트리-오린, 젠틀하고 따뜻한 인간 알렉세이-마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