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악서가 범람하고 좋은 알곡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는 문학의 독보리가 무섭게 번식한다. 그런 책들은 엄선된 뛰어난 작품에 쏟아야할 시간과 돈과 주의력을 훔친다.
악서는 무익할 뿐 아니라 실제로 유해하다. 요즘 문학서 중 열에 아홈은 우매한 독자의 호주머니에서 조금이라도 더 돈을 뜯어내려는 목적으로 출판되고 있다. 그래서 저자와 출판업자와 인쇄업자는 일부러 책을 더 두껍게 만든다.
행수만 늘리려는 매문업자들은 한층 더 유해하고 뻔뻔하고 비양심적인 협잡을 일삼는다. 변변치도 않은 글 한 줄에 몇 푼씩 우려내려는 이 날품팔이들이 독자의 취향을 타락시키고 진정한 계몽을 망친다.
그런 유해함에 대항하려면 읽지 말아야 한다. 즉 대중의 인기를 끌거나 평판이 요란한 책은 멀리해야 한다. 더 쉽게 말하면, 발행된 첫 해가 그 책이 존재하는 마지막 해가 되는 책은 무시해야 한다.
-인생독본 1월 1일에서
쇼붕이도 힙스터 독붕이였네
도끼 ㅋㅋ
다소 동의하기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