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직역/의역에 대한 취향이 다르겠지만,
이순학 역은 다른 번역판에 비해서 확실히 문장이 매끄럽고 잘읽혀.
추상적이고 현학적인 단어 꾸역꾸역 넣어서 의미전달이 잘 안될바에야
이순학 역자 책처럼 한국말 특유의 느낌이 잘 살아나서 내 마음에 온전히 흡수되는 문체가 훨씬 좋게 느껴져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고 취향이야)
각 나라의 언어마다 그 언어가 주는 분위기, 느낌이 다르자나?
그런데 직역체의 번역판을 읽다보면 언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분위기를 잃어버리는 것 같아.
물론 번역가의 역량에 따라 그걸 살릴 수 있는 정도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원작의 언어를 원어민만큼 철저하게 익혀서 원문을 읽는게 아니라면
그냥 한국어 고유의 느낌을 잘 살려서 작가의 메시지를 최대한 담아내는 게 좋은 번역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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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솔직히 인정 ㅋㅋ 세계문학전집으로 데미안 읽다가 이순학걸로 읽었는데 다시 봐서인진 모르겠지만 훨씬 더 몰입이 됬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