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싶은 비문학들 쌓여있고

일도 산더미고

논문 읽을 것들도 너무 많아서

사실 모든 책들을 정독하는 건 불가능하고

많은 텍스트들을 주마간산으로 읽어내면서 원하는 정보만 뽑아내야 하는데

이런 마음으로 문학을 읽다보니까

재미가 있거나 줄거리가 뚜렷한 경우 아니면 아무 의미를 못 찾겠음


가령 방금은 1시간 정도 어린 왕자를 읽었는데

대충 어린이의 동심.. 관계의 중요성.. 뭔 말을 하고 싶은 지는 알겠는데

뭔가 감성적이면서 뜬구름 잡는 소리 같음


그래서 인터넷 검색해가면서 해석들 다 찾아봤는데 죄다 비슷한 말들뿐임

인생책이다.. 느낌이 다르다.. 등등..

그래서 왜 인생책이고 왜 느낌이 다른지에 대한 내용이 없음


죄다 어디서 복붙한 듯이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야'

같은 명대사들 적어놓고 오오 너무 좋아요 하는데

너무 뻔한 말들 아님?

저거랑 감성에세이에서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다고 하는 거랑 다를 게 뭐임?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걸 모르는 사람이 있음?


관계? 동심? 그런 얘기를 하는 건 알겠는데

그래서 내 삶에 어떤 도움이 되고

이게 어떤 정보를 담고 있고

어떤 실용성이 있는지 하나도 와닿지가 않음


그래서 솔직히 읽은 시간이 아까워서 기분이 나빠졌음

어린 왕자에 대한 내 감상평은 그럼ㅇㅇ


그리고 난 문장이 간결하고 그 안에 정보만 담겨 있는 걸 좋아하는데

문학 특유의 미사여구만 많고 감성적인.. 레토릭이라고 하나?>

나는 언어를 이렇게도 사용한다 감수성 쩔지? 를 뽐내는 듯한 문장이 너무 싫음


그 래 서 나 한 테 무 슨 도 움 이 되 는 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