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100년은 살아남아야 고전이 되는데
나보코프는 대충 50년은 버텼지만, 그리 전망이 밝아 보이지 않음
포스트모더니즘은 단순하게 모더니즘에 대한 반동적인 성격만 강하다 보니
작품들이 죄다 자의적이거나 협소한 세계관 속에서만 머물고 있어
베이스가 부실하다다보니 남은 건 이쁘장한 말장난이지
포스트모더니즘 음악 들어?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은 봐?
니체가 '잘못된 사상은 100년 정도는 암흑기로 만들 수 있다'고 했는데
포스트모더니즘이 딱 이런 경우인 것 같음
걍 내 생각임
페도 어그로 땜시 안 잊혀질 듯
"롤리타"라는 말이 존재하는 한 나보코프는 불멸하리
레오폴트 폰 자허마조흐-정도의 작가로 이름을 남길 듯
페도 롤리타라고 불리는 한 불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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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의 아버지가 니체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아버지가 쓰레기라서 자식도 쓰레기인건가? ㅎ
1. 나보코프는 로리물이 남아있는 동안은 계속해서 언급될 것이라는 사실(영향력 보장). 2. 나보코프는 단순한 포스트모더니즘 작가가 아니라는 사실(모더니즘의 정확한 이해 및 간파를 성공시킨 작가이자 포스트모더니즘의 핵심을 훌륭히 관통한 작가). 3. 나보코프는 자의적이거나 협소한 세계관을 지양했다는 사실(창백한 불꽃 하나만 읽어도 협소하다는건... 예). 4. 님이 인용한 니체는 사실 포스트모더니즘의 아버지라는 사실(암흑기를 불러온 장본인?).
니체 주장 보면 포모랑 반대되는 것도 많더라. 결국 아버지가 없음. 그냥 모더니즘 반동 맞잖아. 뭐 명료하던데. 20세기 예술이 다 이런식이더라. 특정 사조 존재하면 무조건 반대로만 함
나보코프 안 읽어봤네
나비는 모더니즘에서 포모로 넘어가는 구간에 있는 작가라 문학사적으로 중요함
암흑기의 스타트
암흑기라고 해서 연구할 가치가 없는 건 아니지. 중세 유럽이 종교 원툴이라고 무시할 수 없는 것처럼
오히려 작품의 자폐성이 강하고, 자의적인 건 모더니즘 계열이지. 울프는 자신의 트라우마 속에 살고, 조이스는 더블린에서만 머물러 있으며 프루스트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자신의 삶과 밀접하게 닿아있음. 포크너가 그나마 열려있는 작가지만, 남부라는 본인의 한계를 스스로 정했지. 피츠제럴드, 헤밍웨이와 같이 제 2차 세계대전에 참여했음에도
남북전쟁 이후 미국 남부에 집착한 게 포크너임
포모를 단순히 싸잡아서 모더니즘 반동이라기엔 좀... 대강 맞말이긴 한데 너무 단순화인데 이건. 미술 음악은 몰라도 포모문학은 보르헤스라든지 충분히 살아남을거 같은데? 포모의 의의는 생각할 수 있는 이상한걸 다 실현해봤다는 데에 있지 않나 싶네
문학 작품이 장르적 의미만 빼면 그냥 허울인줄아노
문학적인 미에만 집중해서 정치적 사회적 맥락의 영향도 덜 받을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