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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속 등장인물들은 모두 포경업에 몸을 넣은 사람들이다. 그 당시에 포경은 끝도 없는 바다에 빠지거나, 보트가 부서져 큰 부상을 당하거나, 자기 몸보다 몇 배는 큰 고래에 먹히거나 등의 위험을 무릅쓰고 하는 일이었다. 화자인 이스마엘은 그 포경업을 스스로 선택했으며, 이로인해 자기 생명이 날아갈 수 있단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죽음의 변수에 무릎끓지 않고 자기 앞에 놓여 있는 숙명을 받아들이려고 한다.
'예언에 따르면 내 팔다리가 잘려나가고 말 거라 했다. 그리고 그래! 나는 한 쪽 다리를 잃었다. 나는 이제 내 몸을 잘라놓는 놈의 몸을 잘라놓겠노라도 예언한다. 그렇다면 이제 나는 예언자이자 그 예언의 실현자가 되는 셈이다. 그대들 위대한 신들조파 결코 이루지 못했던 경지다.' 귀속으로 수십번의 경고를 들었음에도 그 위험으로 향해하는 에이브함과 선원들의 모습은 진정한 광기가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그러나 그들이 보여주는 용기와 자신만만함이 결국 책장을 넘기게 해주는 힘이라 볼 수 있겠지.
빨리 에이브함과 그의 부하들이 맞이하게 될 결말을 보고싶다. 2권을 읽을 생각에 가슴이 철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