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책을 읽을 때,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 말고, 내 나름대로 읽고 생각을 하면서 읽어야지~ 하고 결심을 하지만
막상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일단 읽다보면 몰입이 되니까 내 정신머리는 어따 팔아먹었는지 그냥 책 내용에 그대로 휩쓸림..
지금도 급식때 독후감용으로 잠깐 읽고 말았던 침묵의 봄 다시 읽는데 그 때랑 지금이랑 상황이 많이 바뀌고, 책에 언급된 내용 중에 잘못된 내용도 있다는 사실은 대충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읽다보니까 와 환경오염이 존나 심각하네… 나 이러다가 나 죽기 전에 지구 망하겠네… 이런 생각들로 가득해지면서 그냥 책 내용을 무조건 수용하고 있음.
하다못해 초엽눈나 작품이나 82년생 김지영도 읽을 때는 그냥 거기에 이입해서 죄다 맞는 말, 그럴듯한 말로 들리고…
나에겐 너무 어렵다…
비판적으로 읽어야 한다는 강박에서부터 벗어나는게
걍 학식때도 교양 들을 때마다 비판적 독서를 해야하네 뭐네 이런 말 하도 접해서 그런걸지도
그럴땐 같은 주제로 여러권을 읽어봐
오..
꼭 삐딱하게 바라봐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 님의 공감능력이 남들보다 좋은거고 현대 사회에서 그건 단점이라기 보단 장점이다. 잘 가꾸어서 이용할 생각을 해야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썩히려고하노
난 반대. 난 비판으로 꽉 찬 사람임. 내 글 쓸때도 마치 나를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 헛점 찝히면 바로 비판할거다는 생각을 계속 해서 최대한 논리적으로 썼던 사람임... 이제 보면 참 그러면 안되는 거였는데
그렇게 쓰면 읽는 사람도 알지 않나?
읽는 사람은 뭔말인지 이해 못하고, 왜 이딴 것에 이렇게 긴 글 쓰는 건지 모르더라
그 비판한다는게 서양말임. 서양말은 비판이 분석+이해인데 한국어는 따로야. 그러니까 강박가지지마셈. 굳이 저자랑 맞짱떠야됨? 아님. 비판적인 태도를 가져도 좋은데 그 전에 해야하는걸 등한시하자마. 저자의 생각에 동의하는것도 독서의 즐거움인걸. 그게 가능하면 님 학자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