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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영웅적 성품을 봤을때 타라스 불바처럼 전개될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아프리카 토속 문화를 꾸밈 없이 잘 드러내는데 우리가 흔히 아프리카 하면 생각나는 부족문화가 정확히 어떤 생태인지 묘사하는게 꽤나 신기하다
다만 고유명사가 많이 나와서 아니 에구구가 뭐지? 이러다가 그냥 맥락상 원로 비슷한 역할이겠거니 싶었는데 뒤에 부록으로 고유명사설명서 있드라 ㅋㅋㅋ
주인공 오콩코의 성격이 참으로 흥미로웠는데, 자신의 남성성을 과시하여 자신이 아버지와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혈안이 된 것도 상당히 이해되면서도 이 인물의 미래가 대략 예측되긴했음
그리고 백인 세력의 유입과 성장, 부족민들의 반응이 대단히 현실적이여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이 식민사관마냥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원시적이여서 이렇게 된 게 아니라, 세계관의 충돌과 무지로 백인들이 실권을 장악하게 되는 모습을 잘 그렸다고 생각한다. 작가도 마냥 원주민들을 선하게, 백인들을 악하게만 그리지 않은 점도 매우 공정한듯
근데 작가 필체와 소설 전개 방식이 대단히 다큐스럽다. 기록문학으로 봐도 좋을듯. 재미가 없는 수준은 아닌데 딱 계속 읽을만큼만 재밌다
아프리카 소설의 이국적인 배경을 느껴보고 싶다면 충분히 읽을만할 것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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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작 다 읽어보셈. 난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읽고 노잼이라 안 읽었음
ㄹㅇ 재밌음 지루한 틈이 별로 없고 탄탄함
오...
이거 상당히 판타지 읽듯이 읽음... 중간 건 그냥 한국 근대 문학 보는 기분이라 큰 감흥은 없엇는데 신의 화살은 또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