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학계에는 확실히 좋은 문학을 쓰는 사람이 있음
독갤픽인 배수아 정지돈 오한기 정영문 그리고 미친 신인 초신성 오황 루키 신종원 등일텐데
독붕이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만인 바에는 두가지 양상이 있는 거 같음
첫째 양상이 아마 대부분일텐데, 저 사람들은 소수일 뿐이고 대부분은 자기 맘에 들지 않는다. 그저 대중을 위한 책을 쓸 뿐이다.
이 글은 여기에 초점을 맞춘 반박문일텐데, 실상은 모르고 뇌피셜 이기때문에 근거없는 주장이 싫은 사람은 여기서 뒤로가기 누르면 됨 ㅇㅇ
내 생각은 이러함.
외국서적에 비해 왜 한국문학에는 맘에 안드는 문학가가 많은가?
외국서적에 그런 책이 적은 것이 아니라 문학성이 높은 책이 한국에 번역되기 때문에 그러한 착시를 일으킨다고 생각함
그냥 당연한거 아닌가?? 외국책들 번역하는데에는 돈이 들고 그 돈을 감당할 규모의 출판사에서는 자신들의 세계문학전집 컬렉션에 넣어도 위상을 헤치지 않을 좋은 양질의 서적을 번역해서 넣는 거 아님?
일년에 외서 몇권이나 번역한다고, 퓰리쳐상 전미도서상 부커상에 콩쿠르에 노벨상 수상자 작품 번역만 해도, 여기서도 오로지 "소설 부문"에 해당하는 책으로만 다섯권임
(몇몇 상은 소설, 희곡, 시를 따로 수상함 여기까지 하면 수상자 작품만 해도 이미 8권)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작품들까지 하면 20권쯤 될 거고 ㅇㅇ
아직 미번역작들 넘치니까 그거도 진행해야하고
여기까지만 해도 우리가 아는 출판사들은 일년치 업무 보통 끝난셈인데
양질의 책도 아니라서 세계문학전집 컬렉션에 넣기도 애매한 책들 번역을 어케 감당하겠음
그나마 대중적인 책이라 해도 빅픽쳐같은, 정말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그런 책들만 번역하는 거겠지
그러니까 그건 그냥 착시가 아닌가 하는거임 ㅇㅇ.
둘째로는, 난 그냥 저 사람들 조차도 성에 안찬다
왜 한국에는 푸시킨이 없고, 스탕달이 없고, 에밀리 브론테나 조지 오웰이 없느냐??
그러게?
저 작가들은 전부 단발적인 작품들만 쓴다는 게 문제지
문학성이 높은 해외작가가 번역되긴 하는데 그 수가 월등함. K 문학은 클래스 있는 작가는 몇 있는데 수가 현저히 적고
인구수로 따지면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극소수 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뭔가 문학 풍토 자체도 .. 전통이랄게 없고 (핍박 오지게 받고 전쟁한 나라여서 그런지) 하튼 더 써야 할 것 같다는 인상이 듦
오한기나 배수아 읽어보면 한국식 포모라는 느낌이 들긴 함. 뭔가 정서적인 면에서 공통점이 느껴짐
TMI) Janet Hong이라고 한국문학 번역에 있어서 정말 대단한 사람 있음. 한유주의 불가능한 동화가 언어유희랑 철학용어 집어넣기가 많은데 그걸 전부 깔끔하게 해냄. 그나저나 한유주는 어떻게 생각함
한유주는 모르는 작가네 읽어봄??
"한탄" 전문을 누가 텀블러에 올린 게 내 첫 만남임. 그때는 완전 수학과생이라 그냥 소설에서 ZFC 내던지는 게 신기했는데 점차점차 안좋아하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하고 해서 알게 됨
좀 호불호갈릴 거 같음 철 지난 포스트모던같이 철학 용어 내던짐 불가능한 동화도 크립키가 그냥 막 나옴
재밌겠네 다음에 한번 읽어보겠음
일리가 있군
ㄹㅇ
후자가 본심이시네
전자의 경우도 사실 저런 작가들이 메이저인가? 남들이 나름 알아주고 읽어주는가? 문단이 띄워주는가? 같은 문제에 다다르면 그건 또 애매하거나 아니라서... 한국문학 까는 사람들이 원하는 건 빵도나 전민희 같은 대중적으로도 나름 알려지면서도 글빨도 받쳐주는 걸지도 모름
물론 난 후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