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된 책 읽고 있거든?
저자 왈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함.
죽음은 우리가 경험할 수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두려워할 수도 없고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고 함.
정확히는 죽음이 매우 자주 수반하는 고통이 두려운 것이라고 함.
해당 문구는 그저 영원한 삶에 대한 욕망의 표현이거나 고통을 두려워한다고 이해하는게 올바른 이해라는데 맞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우리가 야동볼때도 섹스를 해서 성적 쾌락을 느끼고 싶은 것이지 실제로 애낳고 싶다고 욕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함.
이거 근데 과학적으로 맞는 말 맞냐??
말장난 같기도 하고..
저자 왈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함.
죽음은 우리가 경험할 수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두려워할 수도 없고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고 함.
정확히는 죽음이 매우 자주 수반하는 고통이 두려운 것이라고 함.
해당 문구는 그저 영원한 삶에 대한 욕망의 표현이거나 고통을 두려워한다고 이해하는게 올바른 이해라는데 맞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우리가 야동볼때도 섹스를 해서 성적 쾌락을 느끼고 싶은 것이지 실제로 애낳고 싶다고 욕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함.
이거 근데 과학적으로 맞는 말 맞냐??
말장난 같기도 하고..
하이데거 읽니
ㄴㄴ 하이데거도 그런 말함?
섹스얘기는 없고... 하이데거가 죽음에 대한 선구에 대해 얘기하면서 저런 이야기를 하긴 했지 과학적으로 옳냐는 좀 어려운 이야기네 그걸 측정할 방법이 없으니
설득력은 있는거 같음? 듣고보니 확실히 틀린 말은 아닌거 같긴 한데..
이를테면, 섹스의 쾌감이 자식 번식에 치중되어있는 거지 사정감에 있는게 아닐려면, 뒤지게 섹시하지만 난소를 제거한 여성과 섹스할 때의 쾌감과 동일한 조건의 임신 가능한 여성과 섹스할 때의 쾌감에 차이가 있어야하는 건데
인체의 기작을 그냥 기계적으로만 보자면 사실 실제 여성 없이 VR만 끼워주고 오나홀로 딸쳐줘도 똑같은 쾌감을 느낄 거라고 생각되기때문에 옳긴할거임. 죽음에 대한거는 측정이 불가하니 뭐라 못하겠네
셰익스피어였나, 올해 죽은 사람이 내년에도 죽을 수 없다고, 어차피 죽음이란 딱 한 번 밖에 경험하지 못하는거니까 무서워 할 필요 없다고 했었던 거 같음. 과학이랑 뭔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네
근데 죽음을 어캐 경험함..? 죽어가는걸 경험하는거 아냐?
저는 좀 다르게 접근할게요. "과학적으로 맞는 말"이면 의미가 있나요? 유클리드가 소수의 무한성 증명은 의미있다지만. 하지만 그것이 당신과 세상의 가치에 대한 문제를 풀어주나요? 당신의 삶의 의미는 과학적 사실과 수학적 사실 그 바깥에 있지 않을까요. 설령 가치의 문제가 죽은 후 천국으로 가서 해결된다 한들, 그건 이미 이 지금 삶의 가치완 다르지 않을까요
그냥 언어의 소산 아닐까요? 저는 애초에 그런 질문 자체에 이상함을 느낍니다. 그런 많은 질문들은 그냥 정서적 표현에 불과하다고 봐요. 문구가 문구로서의 기능을 못하는거죠.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죽음을 포함한 존재에 대한 문제는 1 언어로 나타낼 수 없거나 2 언어로 표현하기 정말 어렵고 힘든 문제 라는 거예요. 여기서 언어는 과학 이론도 포함됩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님의 "언어의 소산" "정서적 표현에 불과"는 뭔가 본문 내용과도 좀 따로 있는 거 같은디요...
저는 딱히 존재에 관한 문제엔 관심이 없어요. 죽음에 관해 가지는 몇가지 잘못된 생각과 그로부터 나오는 죽음의 장단점에 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생각은 어떤 정당화의 끝을 가질 수 밖에 없으니깐 필연적으로 타인의 논박을 견뎌내야겠죠. 어쩔 수 없습니다.
저는 하이데거뽕에 너무 영향을 많이 받아서 죽음은 곧 존재의 문제라고, 완전 이어져 있다고 봤어요. 그러면 이 말은 어떨까요? 죽음은 "계산적 사유"를 넘어서는 "숙고적 사유"에 대한 질문이다고요. 과학 이론으로는 계산적 사유로 그 뜻을 건넬 수 있지만, 이런 실증적인 것만을 추구해서는 인간 그 자체는 이야기하기 거의 불가능하죠.
예측하는 계산들 앞에서 "은폐"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서 사물 그 자체를 말한다면 그래야만 죽음을 엄밀하게 알아낼 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여기서, 하이데거는 진짜 이것을 시도했지만, 비트겐슈타인은 그건 불가능하고 훨씬 중요한 죽음 같은 문제 앞에 침묵하는 게 오히려 좋다 말하는 거고요.
조금 과한 말이긴 하지만, 과학 이론은 그저 계산적 사유일 뿐일 거 같아요. 아무리 과학이 예측을 잘하고, 500년뒤 패러다임이 바뀌어서 원자 위치 운동량 둘 다 다 알 수 있으면 과학에서 님의 미래를 전부 아는 악마적인 이론이 나오죠. 하지만, 그래도 존재에 대한 문제, 왜 내가 존재하는지의 문제, 죽음은 풀지 못할 거예요. 계산적 사유는 결국 은폐니까요
하이데거를 몰라서 말씀하시는 바를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비전공자이기고 하고 철학은 문외한이라서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은데 조심스럽습니다 ㅠ